- 어느 동네 살아? 가깝네~ 걸어다녀? 남자친구가 안 데리러 오나? 당연히 있을 것 같은데?
- 이렇게 이쁜 아가씨를 어디서 구했어
- (일으켜달라고 손 내미시길래 잡아서 일으켜드림) 이랬는데 손 바로 안 놓으시고 잠깐 꽉 잡음
- 팔은 왜 이렇게 말랐어 다이어트 한 거야? 하면서 팔 두어 번 주무름
- 나아서 병원 안 와야 되는데 아가씨 보러 또 올 수도 있겠네
들은 말들 이쯤인데
너무 기분 이상하고 놀라서 환자 나가고 혼자 숨어서 울었어
뒤늦게 딴 직원분들이 날 발견하셔서 ㅋㅋㅋㅋ 윗분이 신고해도 된다고 하시고
우리 직원은 지켜줄 거라고 하시던데
내가 이런 상황이 처음이고 요즘 뭐 여자들 민감하네 뭐네 자꾸 그러니까 쉽게 입을 못 열겠어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