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에 약한 스타일이라서 사겼던 일년반동안 애인이 가끔씩 상처주는 말이나 행동할 때마다 고의는 아니었으니까 그래도 나한테 잘해주고 좋아하는게 티나니까 나혼자 스트레스 받고 이해하고 넘어갔는데 며칠전에 내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았는지 그거랑 관련된 병을 얻은걸 알게 되었어…
다행히 약먹고 나아지고 있는 중인데 오늘 평소라면 별거아니라고 넘어갈일인데 이제는 나를 소중하게 대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언제까지 안맞는 사람을 이해해야하는지 현타가 와서 헤어지자고 하고 싶은데
내가 나이는 이십대 후반인데 정에 약해서 여태껏 애인들한테 먼저 헤어지잔말도 못하고 살았거든 근데 지금도 이렇게 흐지부지 넘어가면 예전의 나랑 다를게 없잖아 지금의 나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싶어서 그만하자고 할건데…말해야지 말해야지 하면서 입이 잘 안떨어지네
나같은 성격인 둥들은 헤어지자고 어떻게 말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