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크게 싸웠는데
애인은 싸울 때 대답을 아예 안하는 스타일이라
사실상 나혼자 벽에 대고 화낸거긴 해
내가 제발 대답 좀 하라고
할 말이 없으면 네 말이 맞다 미안해라고 말해
까지 말했는데도 입 꾹 다물고 바닥만 보길래
지긋지긋해서 걍 집으로 갔거든
이런식으로 싸운 적 몇 번 있었고
화해할때도 항상 앞으로는 무슨 말이라도 좋으니까
제발 대답 좀 해달라고 부탁했고
애인도 고치겠다고 했는데 항상 같으니까
이젠 정말 징글징글하더라 하….
싸운 날 밤에 애인한테 미안하다고 카톡 왔는데
솔직히 당시엔 화도 안풀렸고
너도 한 번 당해보라는 심보로 읽씹한게 5일째가 되었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마음이 복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