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조금은 진지하게 가끔씩 결혼 얘기 나오긴 하는데
사실 난 결혼식 안 하고 싶거든..
내가 모은 피 같은 돈을 거기에 투자하고 싶지 않아
애인 만난 게 취준때라 주변에 내 상황 얘기 하고 싶지 않아서
친구들이랑은 거의 연락 안 하고 지냈거든
(1년에 한두번? 연락만 했지 만나진 않음)
그 뒤에는 내 인생 살기 바빠서 내 할 일 하고
애인 만나서 데이트하고 가족들이랑 시간 보내니까
결핍 없이 하루하루 애인, 가족들만으로도 좋은 시간 보냈다 생각해
집에 여유가 없는 편도 아니라 어디 경조사에서 뿌린 돈 걷어야 된다 이런 것도 아니거든
친척들이랑 왕래도 별로 없어서 뿌린 돈도 많진 않아
애인이랑 가족들이랑 얘기 나눠봐야 할 사안이지만
애인도 넌지시 결혼식 이런 것보다는 그 돈으로 차라리
여행을 다니거나 우리한테 정말 필요한 데 큰 돈을 쓰자는 의견인데
내 나이 또래 의견은 어떤지 궁금해서 글 올려봐!
결혼식을 아예 안 하는 거에 대해서 어떤 생각인지
웨딩드레스 입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입고 사진 찍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