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연애 헤어지고 뭐로 버텼어.. 물만 마셔도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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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동안 오지게 싸우고 붙고 했얶어서 미련 없다 생각 했는데 친구랑 신나게 술먹고 지하철 타고 돌아 오는길에 눈물 계속 나더라.. 이건 어케 버티니..

[익인1]

헤어진지 울마나 됐는데?

[익인2]

빈 틈을 만들지마...ㅜ 당연히 힘들겠지만 난 멍하니 생각할 시간을 아예 안만들었어 누구 만날때 제외하고는 폰 게임을 하든 책을읽든 카페가서 넷플릭스를 보든 그냥 뭐라도 계속 했어.... 그래도 안되면 그냥 막 뛰었음ㅜㅜㅜㅜ

[익인3]

그냥 펑펑울어. 울만큼 울면 눈물이 마르더라

[익인4]

진짜 진부한 말인데 시간이 약이야ㅠ
그냥 인연이 여기까지구나하고 받아들이고 마음껏 슬퍼하구..

[익인5]

나도 펑펑 울고 우울해하고 다시 잡아도 보고했는데 시간 지나서 또 울긴울거든? 근데 우는 사유가 왜 잡았지? 엉엉 쪽팔려 하고 후회함

[익인5]

헤어진지 6개월쯤 될때 현타가 왔고 그 이후부턴 종종 떠오를때마다 왜잡았지 or 분노야 슬픔도 가끔 있긴한데 거의 분노야 살만해.. 시간이 약이다 나도 5년 장기연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