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나 진짜 욕 좀 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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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보고싶고 연락하고 싶어... 세달이나 지났는데 정신 못 차림

평소에 진지한 얘기 하는거 안 좋아해서 맞춰나갈때

걔가 잘못해도

이렇게 말해야 내가 상황이 이해가 되지~ 이런식으로 달래가면서

맞춰나갔는데 마지막에 자기 배려 너무 안 해준다고 식었다면서 차였어

나중에 겹지인들한테 말로는 자존심도 상하고 돈도 없고 그런 이유라는데... 그거 들으니까 식은게 아닌가 생각도 들고

자꾸 미화시킨다

어제도 블로그 주소 인스타에 올리자마자 바로 확인하던데.. 연락 오려나

[익인1]

니 자존심 다 굽혀가면서 무시받으면서 연애하고싶냐?

[글쓴이]

아니지..고마어

[익인2]

너가 맞춰줬는데 자존심 상한건 뭐땜에 상했대??

[글쓴이]

평소에 자존감이 엄청 낮았는데 내가 평소에 왜케 늦게 일어나 이렇게 얘기한걸
늦게 일어나고 게으른 애 이런식으로 듣고
대부분 안 좋게 꼬아들어 거기다 돈 없는데 내가 비싼 선물도 주고 그런게 부담으로 다가왔던거 같아

[익인2]

아....???? 쓰니야 너가 아까워 미련갖지말자 그런애 다시 사귄다고 안그럴거 같음? 다시 만난다해도 같은문제로 헤어질거같음

[글쓴이]

그치..근데 걔가 미련 흘리고 부재중 남기고 그래서 연락했는데 재회 얘기 꺼내지도 않았는데 선 긋더라
나도 자존심 엄청 쌔서 서로 자존심부리고 나도 너 때문에ㅜ힘들었다 이러고 끝냈어
그래서 뭔가 자기를 돌아보고 연락 해주길 바랬눈데..이제 진짜 맘 막고 정리하려고

[익인2]

그래그래 다시 연락와서 자존심 안부렸으면 그래도 다시 만나도 ㄱㅊ지않을까 싶었는데 자존심부리다니....ㅋㅋㅋ 잘 정한듯

[익인3]

그렇게 자존심 쎄고 돈도 없는 놈 왜 만나고 싶음? 나도 물론 그런 놈한테 미련남아서 절절매는중 ㅠㅠ...

[글쓴이]

좋았던 추억들이 임팩트가 너무 쎄서..

[익인4]

연락 올까 하고 생각하는 건 네 마음 속으로만 생각하는 거니까 상관없는데, 연락하는 순간 그냥 걔 자존감만 채워주고 끝나는 거야.

[글쓴이]

맞아..그치 절대 안 해야지 이런 팩트가 필요했어
혼자 노래 듣고 있으니까 자꾸 미화시켜

[익인4]

댓글 보니까 썩 좋은 사람도 아닌 거 같아 자존감이 낮아서 자존심으로 살아가는 놈의 표본이다 백프로 쓰니 관심 받으면 우쭐해져서 어깨 피고 다닐 인간이야
나도 지금 헤어진 지 9일째고 뇌에 힘주고 참고 있거든 쓰니도 같이 힘내자

[글쓴이]

말을 정말 잘하네 ㅋㅋㅋ 뇌에 힘주고 다닌다는게 넘 웃기다
댓글 보면서 정신 차려야지
자존감 높여주고 싶어서 많이 노럭했는데... 너무 일찍 만난 인연인거 같아서 슬푸다 좀 서로 성장하고 만났으면 좋았을거 같아

[익인4]

나도 전남친이 가정환경 탓인지 감정적으로 미성숙하고 늘 위태로운 삶을 사는 거 같아서 내가 버팀목이자 안식처가 돼주고 싶었거든
그래서 사랑도 듬뿍 주고 곁에서 많이 애썼는데 한 사람을 바꾼다는 건 타인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더라 ㅋㅋㅋ
바꼈다고 생각했는데 본인 힘드니까 다 놓아버리고 도망가더라
또 다시 저럴 거 생각하니까 재회하고 싶은 마음도 점점 사라지고 그냥 본인 스스로 크게 깨닫고 진심으로 사과 연락하길 기다리고 있어^^ 꼭 받아낸다

[글쓴이]

4에게
그정도 사랑 받았으면 느껴야 될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 ㅜ
나도 같은걸 바라는데.. 생각 별로 안 하는 사람이고 생각도 짧아서 걍 자기 혼자 삭힐거 같다..나누이제 포기하려고
좋은 말 넘 고마워어( ´∀｀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