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하지마…

멘탈갈려나가는데 생각보다 돈못벌어…하지마…

[익인1]

못해

[익인2]

하고싶어도 못해

[익인5]

레알

[익인3]

시켜줘도 못함

[익인4]

하고싶은데 아픈 애들을 매일봐야 한다는게 마음아파서 못할 거 같음+책임감 ㄷㄷ

[글쓴이]

아픈애들 10마리중에 9마리 살려도 1마리 죽으면 집에와서 잠을못잠

[익인4]

의사는 솔직히 로봇 같은 사람들이 적성에 맞을 거 같아.. 너의 잘못은 없다 살리려는 의지와 행위만으로 충분해

[익인6]

아수의대가게해주세요제발제가아니면안돼요제발저요저요제가아니면

[글쓴이]

의대가는것을 추천합니다…

[익인6]

의대는제가못가요

[익인8]

잉...? 반려동물 죽는거보다 사람 죽는게 덜 슬퍼?

[익인7]

?

[익인8]

?

[익인4]

그게 아니라 멘탈 갈리는건 똑같은데 의사는 돈이라도 더 번까 그런거임

[익인8]

아아 돈때메 그런거군 이해 했당

[글쓴이]

반려동물이든 사람이든 내가 맡은 환자가 가는건 슬픈일이지

[익인8]

ㅜㅜ 많이 힘들겠어 그래도 쓰니같은 쌤들이 있어서 반려인들도 감사해

[익인14]

사람보단 동물이 더 잘 죽자너 치료법부터 차이나고

[익인7]

스트레스 굉장할텐데 그래도 멘탈 안나가고 동물 사랑하는 마음 끝까지 지키는게 대단하다.. 솔직히 의학은 공부도 공부인데다가 배우는 과정에서 정신적 뎀지가 너무 클거같음 그걸 다들 잘 케어받으면서 했으면 좋겟음 응원함

[익인9]

의료계는 다 비슷하게 겪는 일일듯…

[익인10]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페이 많이 올라옴 ㅇㅇ

[익인11]

수의대 예과생.. 각오는 하고 왔지만 미리 걱정하고 갑니다..

[익인12]

나 잘 모르는데 동물병원은 되게 비용 많이 나오지 않아?? 수의사 본인한테 돌아가는 몫은 적어?

[글쓴이]

원장이면 많이벌지 몰라도 페이 자체는 굉장히 짠편이야 다른 의료계에 비해서…그리고 동물병원에서 일해보니까 애초에 쓰이는 도구나 약물 뭐 그런것들이 꽤 비싸더라고,,,

[익인13]

선생님…. 본4인데 저 눈물나요ㅠㅠ 어케하는거야 임상

[글쓴이]

나 본4때 진짜 바들바들 떨었었는데 막상 시작하면 걱정한만큼 힘들진 않고 재미는 있어 내가 워낙 강아지를 좋아하니까 매일 볼수있다는것도 좋고… 근데 주치의로서 나한테 아이를 믿고 맡겼던 보호자들이 오열하는 모습을 보는건 시간이 지나도 익숙해지지는 않을듯,,, 10년차 선생님도 같이 우시더라 진짜 눈물 없는 분인줄 알았는데

[익인13]

선생님 진짜 존경해요,, 국시보다도 더 무서운 내년 1년차 생활 ㅠㅠ 지금 해야할 공부가 있다면 뭘까여..케이스혼자 독파해봐야하나

[익인15]

핵공감..

[익인16]

아 멘탈 쪽은 생각도 못해봤네ㅠㅠ 내 친구 수의대 너무 가고 싶어서 20대 후반인데도 편입 공부 중이거든. 나랑은 전혀 다른 분야라 그저 멋있다, 화이팅만 해주고 있었는데 수의사의 고충은 생각 못 해봄ㅠ

[글쓴이]

그분의 꿈은 응원하지만 그 이유가 강아지를 너무 좋아해서 수의사가 되고싶어!면 반대…
의학쪽에 관심이있어서 그쪽으로 공부/연구를 하고싶어!면 오케이…
요런의견이야 내가 전자였어서ㅠㅠㅋㅋ

[익인16]

헙 내 친구는 동물을 너무 사랑해서 아픈 동물들을 낫게 하고 싶다. 그 마음에서 시작하긴 했는데 이런 거면 괜찮지??

[글쓴이]

흠…내 오지랖일수도 있겠지만 그런 마음으로 시작한거면 나처럼 힘들어할 날들도 많이 있긴하겠다ㅠㅠ 근데 그만큼 애기들이 잘 나아서 가면 엄청 보람차기도 하니까…잘할수 있으실거야!!

[익인16]

오.. 고마워!ㅠㅠ 친구랑 이거에 대해 딥한 얘기는 안 나눠봤지만 나도 그냥 친구 응원만 해줘야겠다ㅎㅎ 쓰니도 더 잘 맞는 분야 찾을 수 있을거야!!🫶

[익인17]

몇년차야..? 나는 과연 평생 임상을 할수있을지 잘 모르겠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