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집 어려웠던거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친구 신기하지 않아?

난 우리집 잠깐 힘들었을때 집 팔고 월세 살이 했던것도 익들한테만 첨 말하는건데 얼마전에 친구랑 벌레 얘기하다가 자기는 어렸을때 화장실이 밖에 있는 집에 살았는데 그때 화장실에서 온갖 벌레를 다 봤지만 아직도 벌레보면 놀란다 뭐 이런식으로 말하는거야 티는 안 냈지만 아무렇지 않게 저런 얘기해서 놀랐었음 대단해...

[익인1]

나같아도 지금은 살만하면 그땐 그랬지 느낌으로 말할 수 잇을듯

[익인2]

지금은 살만해서 그런듯
계속 힘들었으면 못말함

[익인3]

지금 살만하고 그런 거에 별로 자격지심 없는 사람이라 그런 듯

[익인2]

22 무던한 타입

[익인3]

근데 나도 지금 잘 살아도 과거에 그랬던 거 잘 말 못함... ㅋㅋㅋㅋㅠ 난 조금 남 눈치 많이 보고 자존심 센 타입이라

[익인4]

현재가 그렇지 않다면 과거 이야기 정도는 하는 게 크게 어렵진 않지 현재 진행형이면 꺼내기 어렵지만

[익인5]

지금 안어려우면 쉽게 말할거같은뎅

[익인6]

그런 사람 되고싶다... 나는 남이 나를 어떻게볼까 신경 엄청써서 절대 말못할듯

[익인7]

근데 저정도로 어려웟으면 지금 나쁘지않게 살아도 말하기 어렵긴하겠다 대단하네 아예 시골도 아닌데 화장실이 밖에있는 집은 드물잖아

[익인8]

나도 그런이야기 자주하곤 했는데 어느순간 내가 했던 그런말들이 나에게 악담으로 들리도록 상대가 비수를 꽂은적이 여러번이라서 상황이 나아졌지만 이제는 그런 말 잘 안하게됨

[익인9]

셩격 좋다

[익인10]

자격지심이 굳이 없나보지 좋은거양

[익인11]

쓰니 혹시 눈치 많이 봐?? 그러면 그럴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