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친한친구라도 먼저 물어본거 아니면 외모 언급 짐짜 안하거든

사소한거라도? 예를 들면 피부나 속눈썹 눈썹 얼굴형 키 뭐든

그냥 나는 진짜 지나가는 얘기로 한거거나 나쁜 의미 없었어도 본인 얼굴은 본인이 제일 많이보고 많이 고민하니까 들은 사람 입장에선 콤플렉스 건드리는 걸스도 있잖아 그래서 초면엔 외모칭찬도 안함

근데 남들은 너무 외모에 대해 쉽게 다른 사람 평가하거나 말해서 좀…나만 괜히 너무 신경쓰나 싶으면서도 왜 남들은 생각을 안하나 싶기도하고… 또 별로 악의나 다른 의미 없이 한 말 같은데 나만 신경쓰나 싶기도 해..

남들은 내 기분 그렇게 섬세하게 신경 안쓰는데 나만 신경쓰는 것 같아서 현타온달까

[익인1]

음... 쓰니는 ㅠㅠㅠ 너무 섬세해서 근데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섬세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솔직히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이 얼마나 널렸는데 남들 기분 헤아리는 사람들 있는 게 ㄹㅇ 다행인 거임 하지만 속눈썹, 눈썹, 키 이런 걸로도 남들 기분 어떨지 헤아리는 사람은 진짜... 드물지 않을까??
스몰토킹으로 진짜 속눈썹 길다 샤프심 올려본 적 있어요?? 이럴 수도 있고 눈썹도 눈썹 어떻게 정리해요? 너무 어울리게 정리하셨다 ㅠㅠㅠ 하실 때 족집게로 뽑아요 눈썹칼로 정리해요 이런 식으로 얘기할 때도 있어서...

[글쓴이]

솔직히 완전 초면에 갑자기 외모관련 얘기하는거 아니고 어느정도 그래도 좀 아는 사이에서 이 댓정도로 말하는거정돈 ㄱㅊ지 않을까?생각하긴하는데 모르겠다 이것도 또 어떤 콤플렉스 가진 사람이 들으면 다르게 들릴 수도 있고 ㅋㅋ ㅜ왜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됐냐면 내가 머리작고 마른편인데 (자랑아님) 텍스트로만 보면 장점같잖아 근데 난 거울보면서 너무 비리비리 맥아리 없어보인다, 빈티난다 생각할때 많거든 근데 어디가서 와 되게 말랐다 이런 얘기들으면 상대는 당연 나쁜 의도 없었게지만 속으로는 비리비리 해보이지 않을까 ㅠ이런 생각이 따라오더라구 나는..ㅎㅎ그래서 남들한테도 그냥 외모 관련 얘기 안하려고 하게되더라구

[익인1]

아 그치... 근데 ㅠㅠㅠ 우리나라는 외모 칭찬하는 문화라.........
나도 머리 작다, 말랐다 이런 외모는 언급 전혀 안 하긴 해

[익인2]

뭔지 알아 우리 나라 문화가 특히 좀 그런거같아 별 생각없이 내뱉어 외모 평가는 좋든 나쁘든 조심해야된다고 생각해

[글쓴이]

맞아 나도 ㅜ외모평가는 굳이 필요한 얘기가 아니니까…

[익인2]

이 사회가 참 예의있고 착하게 살수록 오히려 더 힘들고 현타오게 만든달까 쓰니의 마음을 좀 알거같아서 위로해주고 싶다!!

[글쓴이]

고마워ㅠㅠ공감해줘서 나만 이상하게 딥하게 생각한건 아니구나 싶어서 위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