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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금 긴글 주의요ㅎㅎ

결혼한지 3개월 정도 됐는데 얼마전에 남편과 경제권을 놓고 크게 다퉜어.

이유는 내가 관리를 잘하는지 모르겠대

신혼여행갔을 때 원래 가방을 하나 사주기로했었고 사전에 금액대를 어느정도 지정해뒀어(100~200). 그런데 막상 가보니까 생각보다 비싸서 그냥 100만원대 안에서 두개를 샀어 내 딴에는 둘 다 없는 가방인거같아서,

그런데 남편이 내가 예전에 사놓은 10만원짜리 클러치백을 보더니 없다면서 신행에서 왜 샀냐는거야

나는 얼탱이가 없어서 그거 사는 순간엔 진짜 없다고 생각했고 말이 클러치백이지 폰이랑 틴트 들어가면 끝인 파우치정도 되는 가방이다 라고 하니까

자기 눈엔 다 같은 가방이라고 뭘 믿고 경제권을 맡기녜

나도 여기서 빡쳐가지고 싸우다가 남편은 욕설을 했고

어찌저찌 화해 후 나는 있는돈 다 넘겨서 니가 얼마나 관리 잘하나 보자고 했는데 엑셀로 관리를 하는거야ㄷㄷ

그러면서 갑자기 내가 사는 하나하나 나 보고를 해야하고 (최소 만원대 이상 전부) 숨막히는 느낌을 받았어..

나도 내가 일해서 번 돈인데 이렇게까지 하는게 맞나싶고 내가 그렇다고 사치스럽게 사는게 아냐.. 그냥 20대답게 쓰고 남편이 지독시리 돈을 아끼는거지ㅠ

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선배님들 팁 주세요ㅠㅠ



 
익인1
남편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다 생각해서 그런것 같아… 일정 금액을 용돈으로 나누고 그 안에선 편하게 쓰면 되지 않아? 만원 이만원에 스트레스 받으면 답 없다…
2개월 전
글쓴이
댓글 고마워ㅎㅎ
웅 아무래도 그게 제일 큰거같아,,
맞아 나도 그 생각이야 뭐 하나 살때마다 보고(?) 같이 하다보면 뭔가 갑을관계처럼 될거같기도해서 더욱 아닌 느낌이 든거같아ㅠㅠ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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