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산책중인데 경비 아저씨가 뭐 작업하시는지 삽을 세워두고 잠깐 일보러 가셨더라고
근데 즐겁게 잘 산책하다가 삽 보니까 소스라치게 놀라더니 그 주변으로 아예 쳐다보지도 못하고 막 반대편으로 도망가더라..
난 뭣도모르고 얘가 왜이러지 싶어서 가려던 방향으로 데리고 가려고 했거든...
근데 막 아무리 끌어도 안 가길래 자세히 보니까 평소랑 다른게 삽 하나 밖에 없었어...
삽 들고 가서 다 패버리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