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 진짜 없었어도 노력하면 생기더라

초중 때 왕따여서 사회성 진짜 아예 없었는데

(왕따가됨->사회성이 없어짐->사회성이 떨어져서 왕따가됨...)

고등학교 새로운 지역으로 가고 나서부터

우울증 약도 먹고 어울릴려고 노력 많이 했더니

대학교와서 동아리 임원도 하고 동기들이랑 놀러가고

스몰토크도 잘하게 되어서 동네 가게 아주머니들이

나랑 떠드는거 좋아하고

인턴가서 막내로 부둥부둥 받고왔어

옛날 모습 생각하면 진짜 상상도 안가는데

지금도 힘든 일 있을 때마다

나는 이런 일도 해냈다는걸 되새기면서

다시 다짐해

[익인1]

처음 물꼬 트는 건 어려운데 하고 나면 사람들한테 받는 에너지가 또 있어서 선순환 되지 않아? 고생했어 쓰니

[익인2]

천부적인 센스 이런게 어려운거지 사회성은 기본적으로 다들 눈치껏 배워나가는거라 가능한 듯
해냈다는 경험 쌓이면서 더 좋아질거야

[익인3]

대단하다 ㅠ 난 아직도 어렵더라… 쓰니는 뭘 해도 잘 될 듯 ㅎ ㅎ

[익인4]

헐 멋있어

[익인5]

어떻게 노력했어?? 나 이제 사회생활 시작하는데 항상 나 잘받아주는 친구애인가족들이랑만 지냈어서 굳이 날 좋아할 이유가 없는 다양한 사람들이랑 어떻게 좋은 관계를 쌓아야 할 지 모르겠어 ㅜㅜ

[글쓴이]

친구애인가족들은 언젠가 떠날 인연이니까?? 새로운 인연을 만들지 않으면 혼자 있을 수 밖에 없어

[익인5]

맞아 그래서 여러가지 대외활동 많이 하고 있는데 관심사나 가지고 있는 색이 다른 사람들이랑은 참 어울리기가 쉽지 않더라고 자꾸 나랑 잘맞는 소수의 한정적인 사람들이랑만 지내게 돼 실제로 그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어떻게 관계를 쌓아나갔는지가 궁금해 혹시 책같은거 읽었어??

[글쓴이]

원래 책을 좋아해서ㅋㅋㅋㅋ근데
나는 쇼펜하우어나 니체를 좋아해
색이 다르더라도 그냥 이해하는 습관?이 중요한 것 같아

아 저사람은 저렇구나... 이렇게 넘어가는거
하지만 내 근간은 절대 흔들리지 않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