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썸 탔던 상대한테 먼저 연락와서 반년만에 보게 됐는데
상대가 매일 일하고 밖에서 몇시간 동안 서있는 직업이라 항상 일 끝나면 지쳐있어
밤에 둘 다 퇴근하고 상대방 집에 가서 놀다가 상대가 졸리다고 먼저 잤는데
나는 잠이 안 오고 오랜만이니까 더 놀고 싶어서 중간에
상대를 깨웠어. 근데 걔가 졸리다고 2시간 정도 더 자고 싶다길래 나는 할거 없는데 2시간 기다렸다가 한번 더 깨웠더니 상대가 졸리다고 더 자고 싶다는거야 몇시에 일어난단 말도 없이
근데 걔가 원래 잠이 많고 잠에 약해서 잘 못 일어나는 타입이긴 했어 전부터
그래서 나는 서운해서 화를 내버렸고 상대는 오늘도 일 가야하고 졸리다는데.. 다 이해 가는데 같이 있던 시간이 잔거 빼면 세시간 정도 밖에 안되고 그동안 난 계속 얘 일어나기를 기다렸었어서
마지막에 싸우고 헤어졌는데 내가 이해를 더 했었어야했던 부분인가 자책되기도 하고 상대방은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