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 관련 사고 잘알 있어? 친구가 검은색 가죽가방을 네일파일로 긁었는데

당연히.. 배상 얘기 해야되는 거 아녀?

애초에 가죽마모는 수선이 불가하고 너무 눈에 띄는 자리가 긁혀버려서 상품가치는 떨어짐.. 재구매하고 스크래치상품을 걔 주는걸로 해서 걔가 되팔게끔 하려고 하는데 (팔리고 안 팔리고는 본인이 알아서 할 문제라고 생각 ㅠ)

문제는 얘가 이걸 받아들이긴 하는데 약간 나한테 하는 태도가

아 근데 너무하다 〈〈이런 뉘앙스라서 당황스러운디

혹시 내 방식이 이상한건지 알수 있나.. 이런 경우가 처음이고 사례 검색도 뭐라헤야할지 모르겠네

혹시 이런 경우에 이거말고 다른 합의방법 알면 알려줄 사람..

가방가격은 육백넘음

산지 오래된것도 아닌데 친구니까 걍 500만 달라고 했음.. 다시 산다쳐도 내가 150 가까이를 손해보는건데 이 방법 이상한거야?

엄마는 차라리 너가 그냥 들고 반값만 보상금 개념으로 받으면 안되냐는데.. 이게 더 이상하지 않아?

글고 이미 손상된 가방을 더는 들고싶지가 않음..ㅠㅠ

[익인1]

에휴 어차피소모품인데 뭘 그렇게까지 받아낼려고해..친구입장에선 미안하다가도 500소리들으면 열받을듯
물론 가방주인입장에선 개열받고 짜증나긴함 근데 친구한테 500을 물어내라? 이건 좀

[글쓴이]

나도 친구 입장도 얼마나 난처할지 이해가는데 이게 내 입장에선 또 참.. 그래ㅠㅠ... 아 참 불편하다 모든 상황이.. 5월에 산 건디ㅠ 혼자 다시 좋게생각해보려다가도 가방 넓적하게 찌익하고 긁힌거만 보면 너무 속상하고 그려.. 일단 독촉하고 막 그러지는 않으려고해
친구도 배상해달란 요구에 대해선 수긍했는데 약간 걔의 태도(?)가 좀 찜찜해서..

[익인2]

나라면 쓴이입장 이해됨.. 친구라면 네일파일로 가방긁으면 안되지...실수를 무슨 그런 실수를 하냐??? 앗 근데 엄마말씀도 괜찮구..

[글쓴이]

처음엔 나도 윗댓처럼 그래 소모품이니까 내가 들면서도 어떤 손상이 있었을지 또 모르는 일이다~ 라고 생각해보려 했는데ㅠㅠ 아무리 어떤 사고가 있다한들 나는 절대 네일파일로 내 가방 근처에서 얼씬하지 않을 것 같거든 ㅠㅠ... 하 진짜 내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되려 지금 내가 눈치가 보이는 기분이랄까

[익인3]

음? 5월에 산 가방을 파일로 긁어논거면 받을만한데..

[익인5]

222 한두푼하는 가방도 아니고

[익인4]

뭘하면 네일파일로 가방을 긁어?? 5월에 산 거면 아직 두 달 겨우 될까말까인데 받을만 하다 생각함

[익인6]

222

[글쓴이]

이게 글로 설명하기 너무 복잡한데
친구가 내 가방 구경하겠다고 보여달라길래 (한쪽 손에 파일을 쥐고 있었음) 난 너무 당연히 알아서 조심히 만지겠지 싶어서 반대쪽 손쪽에다 내 가방을 넘겨줬는데 순간 걔가 생각못하고 네일파일 쥔 손으로도 같이 잡으려했나봄.. 그래서 핸들 근처까지 걔가 손을 가져갔다가 본인 셔츠소매가 손목으로 내려와서 그거 올린다고 하다가 그대로 엄청세게 그 손을 확! 움직여버림.. 아 이게 설명이 잘 안됨 ㅜㅜㅜ

[익인7]

받아낼수는 있는데 친구관계는 끊기겠다...

[글쓴이]

그래서 참 난감하다.. 넘우울하네

[익인8]

받아야지; 지가 구경하겠다고 했는데 ㅋㅋㅋ그래서 어캐됐어?

[글쓴이]

막 몇월몇일까지달라 이런말은 안 했고 그냥 대략 금액얘기랑 내 상황(구구절절 내 입장도 이해해달라고 쓰면서 약간 현타오간했음..)말했더니 걔가 오케이 하긴 했어
이후로 말 없음

[익인8]

하ㅜ 친구끼리 그러면 현타오긴하겠다 ㅋㅋㅋㅋㅜㅜㅜ네일파일로 가방.. 진짜 생각만해도 아찔함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