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 집 놀려갔는데 좀 많이 그랬어..

원래 약속 잡혔는데 비와서 본인 몸도 안좋다고 자기집에서 보자고 했어

본가인데 다같이 사는 집이고 가족들 없다고 해서 갔어

요새 걔가 더위먹어서 계속 아프다했고 친구가 맛있는거 배달시켜준다고 해서 간거였어 나름 집방문이어서 빵도 사가지고 갔어 대략 도보까지 합치면 1시간거리

근데 뜬금없이 갑자기 일하신다던 걔네 어머님이 오셨어

그리고 배달음식 먹지말라고 밥해주셨는데 스팸계란볶음밥이었어

갑자기 기도를 하자고 해서 같이 기도하고 나는 기독교도 아닌데.. 한 15분간 기도했어

불편했어

배웅도 안해주고 혼자 그 집에서 나오는데 뭔가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마음이 복잡하더라

+98년생임..

[익인1]

랩 가사인줄

[익인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6]

오늘 내 세상이 무너졌어..

[익인7]

아낰ㅋㅋㅋㅋ이거보니까 어머님께 노래로 읽혀

[글쓴이]

아니 너무 일기장 같이 썼나ㅋㅋㅋ 마음의 의식대로 써서

[익인2]

어우........ 기도 진짜 너무싫을듯

[익인3]

어질어질하다

[익인5]

진짜 싫다 ㅋㅋ

[익인5]

스팸계란밥 ㅋㅋㅋ … 아니 제가 시켜먹으려고 한건데 거기서 친구가 어머니 안 말린것도 이해 안 가고 뭐 밥 앞에 두고 15분 동안 기도… 갬박칠듯

[익인8]

어우.. 처음부터 끝까지 숨막힌다 ㅋㅋㅋㅋ 후 내가 겪은 기분

[익인9]

그래 뭐 스팸계란볶음밥까진 그러려니 하겠는데 기도 15분이 진짜 개에바다

[익인16]

22

[익인10]

어우.. 나 같으면 이제부터 그 친구랑 서서히 거리둘 듯

[익인7]

초딩때면 스팸계란밥 해주는게 이해가는데...아아

[익인11]

개에바...

[익인12]

전도하려고 일하다 오신거냐 ㄷ

[익인13]

눈치가 없는건가...? 집에 친구오면 둘이 편하게 놀라고 방해안하는게 국룰인데.. 일부러 외출하시거나 방에 들어가는 분도 있었고

[익인14]

어후 읽기만 해도 숨막힌다

[익인14]

스팸계란볶음밥..

[익인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예전에 당했던 일 생각나네

[익인15]

그 친구랑 결국 손절함
물론 이것저것 이유는 많았지

[익인16]

이상한 집이다

[익인16]

난 기도 15분 하는순간 일부러 집에 부른거 아닌가 의심할듯

[익인17]

충분히 이해가능 ㅠㅠ

[익인18]

스팸 계란볶음밥은 좋긴 한데 기도 에바띠예

[익인19]

스계볶까지눈 감사합니당!!! 가능한데 걍 친구가 미리 약속 좀 취소햇음 싶다 나쁜인간대기시러서 지 집 데꼬간건가??

[익인19]

98이면 스물일곱이자나

[익인20]

기도하는거보묜 일부러불럿나

[익인21]

제가 스팸 별로 안 좋아해서요.. 깨작깨작

[익인22]

기도 15분 ㄷ ㄷ

[익인23]

아무리 자녀 친구여도 손님인데.. 에바다

[익인24]

기도 15분 경악..... 스팸계란볶음도 좀 그럼... 친구 진짜 너무하다 자기 배려해서 본인 집까지 빵 사들고 간 친구한테ㅋㅋ... 기도도 친구는 빼고 시간도 그냥 적당히 하고 끝내지 밥도 좀 맛있는거 시켜먹지 에휴

[익인24]

무슨 중고등학생도 그렇게 안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