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공부가 어려웠던(어려운) 익들 있어???

재수없을수도.. 있겠지만 공부를 못해본 적이 없어가지고.. 어려웠던 익들이 뭐가 어려웠는지 궁금해 ㅠ

이번에 고딩애기들 가르치게 됐거든..

[익인1]

혹시 어떤 과목??

[글쓴이]

다 가르쳐!

[익인1]

아 그렇구나!! 나도 교사익이라 혹시 동교과나 관련교과면 학생들이 많이 말한 거 이야기하려 했거든! 그냥 공통적인 학업 면 어려움으로는... 우선 자기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파악이 안돼서 문제집이나 인강 고르는 걸 엄청 어려워하더라구!

[글쓴이]

난 교사익은 아니구..!! 그냥 학원 강사 알바? 느낌 ㅎㅎ 음 그럴수도 있겠다 고마워!

[익인2]

앉아서 한시간동안 책보는거

[글쓴이]

집중력이 부족했단거지?

[익인2]

ㅇㅇ

[익인3]

기초 지식이 부족하거나 용어부터 잘 몰라서 어려웠던 적이 있고
수학같은건 응용이 중요한데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라서 반복만이 살길인데 그게 지쳐서 어려웠어

[글쓴이]

대부분 수학은 응용 얘기가 많네 .. 응용이란 게 “주어진 발문을 해석하기가 어렵고 내가 알고만 있는 개념을 어디에 어떻게 써야하는지 모르겠다” 정도로 이해하면 되는건가??

[익인4]

수학같은거 개념이나 이런건 잘 이해하는데
항상 응용하는게 어려웠음

[글쓴이]

대부분 응용 얘기네.. 이건 근데 금방 익히는 게 아니라 몇년정도 기출 사설 돌리면서 자연스럽게 익혀지는거라 큰 고민이됨 ㅜㅜ 일단 고마워!

[익인5]

내가 공부를 하고 발전되가는지도 모르겠고 이렇게 하는게 방법이 맞나 의문이 들고

[익인6]

영어는 읽는 법을 몰라서 국어는 지문에서 중요한 거 파악이 안 돼서 어려웠음 수학은 응용이 어렵고

[익인7]

개념 이해 부족이 제일 힘든 듯!
기본적인 문제는 예제 보고 어찌저찌 잘 푸는데 개념이 부족하니까 응용, 심화 들어가니까 다 틀림,,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공부에 흥미 잃고 집중 못하고ㅜ 학생

[익인8]

방법도 모르고 집중력도 안좋고 끈기도 없고

[익인9]

ㅇㅇ 난 지금도 무언가 새로운걸 학습하는게 너무 어렵다
어렸을때 길이 아닌걸 깨달았어야됐는데..
난 학벌은 명문대인데 진짜로 겉만 번지르르한 빡이다...
남들보다 배우는 속도가 너무 느리고 공부한걸 다음날 까먹고 가끔씩 헛소리너무 많이하고..
힘들다 웩슬러 기준 아이큐 130만 찍고싶다
외모도 만족스럽고 돈없는거도 그러려니 하는데 아이큐 130만 찍고 싶다
난 아직도 수학만보면 까무러친다...
얘랑은 친해지고 싶은데 친해질수가 없다
법이나 경제등 전문적인 용어들을 분명 외웠다고 생각했는데 기억이 안난다
외국어는 잘하는데..ㅠㅠ 조금만 학문이 구체적이고 전문적이여지면 이해가 안되고 너무너무 힘들다

[익인10]

결국 반복하고 훈련이 필요한데 그게 지루하고 힘들지.. 난 양치기 시키는 게 그래도 괜찮지 않나 싶음 이해력에 문제있는 케이스는 나도 모르겠다

[글쓴이]

양치기는 딱 3등급까지라 ㅠ 내신이면 그렇게 할텐데.. 반복과 훈련이 맞긴 하지 ㅎㅎ

[익인11]

습득 자체가 남들 배로 걸렸고 그러다보니 응용도 잘 안됨ㅜ 진짜로 쌤들이 다 인정하는 공부 열심히 하는 애였는데 나중엔 걍 열심히 자리에만 앉아있는 애 됨...

[익인12]

수학...배운대로 하려해도 식이기억안나고 응용이안됨

[익인13]

난 수학머리 없어서 공식 외워도 응용이 안됨..

[익인14]

야 나도..

[익인16]

나도ㅋㅋㅋㅋ외워도 응용을 못하겠어

[글쓴이]

여기두 응용 얘기네 ㅋㅋㅋ
쉬운 게 아니라 첨부터 잘 못하는 건 당연해 .. 음 아무튼 대충 이해가 됐다! 고마워

[익인14]

진짜 공부 머리가없음

[익인17]

방법을 몰라서 흥미를 잃게되니까 싫어지더라..
어떤 식으로 공부해야하는지

[글쓴이]

딱 그런애들이 오는 학원이거든 ㅠ 시간이 넉넉한게 아니라 공부법을 어떻게 가르쳐줘야할지 고민이되넹…

[익인18]

난 기초가 부족했어
수학도 중등수학을 잘 안하고 놀았어서 그 연장선인 고등수학은 당연히 어려웠고.. 이해도안됐고..
기초가 부족한게 실패의 원인이지않았나싶어

[익인19]

애초에 원래 집중력이 약한 타입이라 공부 아예 놨다가 뒤늦게 조금씩하기시작함 지금도 발등에 불 떨어지는 거 아니면 공부 열심히 안 햌ㅋㅋㅋㅋㅋ

제일 못하는 게 수학임 응용이 안 됨 ㅠㅠ 유치원 때 더하기 신나게 배우다가 빼기 배우는데 이해가 안 되서 울고 그 때부터 수학 포기함.. 응용도 초반엔 좀 재밌어서 할만하다가도 좀만 복잡해지면 진행이 안 됨

그리고 언어는 일본어같은 건 어순이 같아서 학습이 잘되는 편인데 영어는 너무 달라서 진전이 안 됨 문법 외워도 그 다음날 바로 싹 머릿속에서 지워지는 거 보고 충격받음

잘했던 과목은 역사나 국어였던 것 같네..

[글쓴이]

빼기가 이해가 안됐다고??? 왜지?? ㅠㅠ

[익인19]

너무애기때라 가물거리네 내가 수업시간에 빼기 설명을 아예 놓친 건지 더하기에만 집중력이 몰린 건지 빼기라는 개념자체를 이해 못하겠더라고 더하기 문제풀다가 빼기 발견하고 엄청 당황해서 빼기는 한 문제도 못 풀고 울었엌ㅋㅋㅋㅠㅠ

[익인20]

나 원래 수포자였는데 고2?때 학원 수학쌤이 진짜 잘 가르치셔서 수학에 흥미생기고 그랬거든 그게 같은 걸 가르쳐도 설명할 때 쓰는 억양이라던지 단어라던지 학생들을 집중시키게 만드는 그런 뭔가가 있으셨음 뭔갈 설명하고 가르치는 부분에서 센스가 남다르셨던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