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에 교통사고 나서 다리 한쪽 절단하고 의족 사용중이야
셰프 되고 싶어서 조리쪽 전공 대학생이였는데 사고 이후 현실적으로 서서 일하는게 어려워져서 사무직으로 바꾸고 취업하게 되었어
처음 회사에 취업할때 알렸고 부장님 과장님 차장님은 날 이해해주셨거든 (사무직이라 업무 상의 배려 전혀 필요없고 그냥 회식할때 이동하는거나 출퇴근때 사람 많을땐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워서 앞 뒤로 30분 정도만 조정 부탁드렸어 이건 감사하게고 업무만 마무리하면 상괸없다고 흔쾌히 수락해주셨고....)
그런데 대리님들이 내 다리 상태에 대해 좀 나쁘게 말씀하시는데 예를 들면 앞에서 말한대로 회식 장소가 멀면 난 이동이 어려워서 내가 장소가 멀면 나 빼고 해도 된다고 말씀 드렸거든..... 근데 장소 정할때마다 “ㅇㅇ씨 때문에 여기도 못가네 그럼 어딜 가라는거지” 이런식으로 들리게 말하시고 밥먹으러 같이 이동할때면 “ㅇㅇ씨 좀 더 빨리 갈수 있어요?” 라고 하시고.....
또 내 출퇴근 시간도 ”나도 지옥철 타고 오기 싫은데 ㅇㅇ씨만 조정해주는게 오히려 역차별 아니냐“ 이런 말씀도 하셔서
아직 4개월차 사원인데 내가 회사 생활 할수 있을지 모르겠다 ㅋㅋㅋㅋ.. 다리 잃고 우울증 걸렸다가 그래도 좋은 곳 어떻게 취업하게 되어서 기뻤는데 이런 일이 매일 반복되니까 또 우울증 올것 같고 주말인데도 나쁜 생각도 많이 들고 그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