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수영강사라 애인이 수업하는 센터 수영반 다니거든... 근데 관두고 싶은데 애인이 약간 너무 이해를 못해주고 속상해하고 오히려 질투까지 하는거 같아
애인이 수업하고 내가 되는 시간 때가 저녁반인데 그 때 같은 반에 고1 남자애가 있단 말이야... 근데 걔가 학창시절에 한명 쯤은 있는데 개 나대고 근데 수업시간에 까불다가 갑분싸되고 그런 애임
근데 맨날 까불대는데 덤벙거리기까지 해서 중앙성 넘어와서 부딪히는게 비일비재한데 특히 나랑 많이 부딪힘 아니 뭐 원래 수영시간에 넘어가서 머리 부딪히는 건 비일비재한건 암
나도 처음에는 중앙선 많이 넘어갔고 그 남자애랑 박치기한 것도 처음 한 2번은 내가 넘어가서 박은 거고... 그리고 나 돌머리라서 박치기해도 별로 안아파서 보통 박치기하면 그냥 사과하고 넘어가는데
이 남자애도 돌머리인지 진짜 박치기하면 너무 아픔 ㅠㅠ 근데 얘가 중앙선 넘어오는 비율이 너무 높음 거의 일주일에 한번은 꼭 이 남자애랑 박치기하는거 같음
오늘도 수업 받는데 애인이 시범 보이니깐 막 호들갑 떨면서 고개 팍 들어서 뒤통수로 내 이마 박더니 수영하던 중에서 한번 박치기함
근데 하필 오리발 배영할때라 진짜 너무 아프고 지금도 이마랑 정수리 부어가지고 얼음찜질하는데
애인한테 걔한테 니가 얘기하는건 컴플레인 들어갈 수 있어서 불편할테니깐 내가 수영 교실 관두거나 너 아니더라도 다른 시간 때로 바꾸겠다고 하니깐 뭐 그런걸로 바꾸냐고 서운해하는거 있지?
그리고 심지어 나보고 니가 더 조심하면 되지 않냐며 너도 그 남자애랑 박치기하고 그런 상황 즐기는거 아니냐는데 진짜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아니 속상해서 말하는 거 알아서 뭐라하기도 애매하고 진짜 어떡하지... 이걸로 말다툼하다가 걍 너무 어이가 없어서 집에 먼저 들어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