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전에 한 번 고백했었어
오래 된 사친...
사귀자는 고백이 아니라
어느순간 니가 이성으로 보인다고.
너는 나랑 같은 마음이 아니라 너를 속이는 것만 같아서 말 하는거라고 이 일로 멀어지지 않았으면 하는데 니가 불편하다면 연락 끊고 지내자고
답장은 미안하대 나를 아직까지 이성으로 본 적도 생각해본 적도 없어서 당황스럽다고 미안하다고
하지만 나랑 불편해지고 싶지 않대
그러고나서 얘도 어색하지않게 대해줬는데
그 전과는 다르게 내가 오해할 만한 행동이나 말은 절대 안했었어
그래서 나도 아 내가 외로워서 흔들린걸까 하고 금방 마음도 식었(?)고
근데 최근들어 다시 좋아져
서로 눈만 마주치면 같이 깔깔거리고 대화를 할때도 뭘 할때도 나를 계속 쳐다보고
얼마전에 친구들이랑 다같이 여행갔었는데 내가 퇴근하고 넘어가는거라 늦게 갔는데 내가 한치 먹고싶다는 말에 근방 횟집 세군데를 돌아다녔대
한치가 없으니까 그럼 저번에 나 고등어 먹고싶어했는데 얘 못먹었다고 고등어라도 사자 해서 고등어회도 사온거래
근데 내가 얘 친한 친구랑 연애했었어 길게는 아니고 2달 정도 ? 고백했다가 차이고나서 한 6개월? 정도 지나고 나서 연애했다가 헤어졌는데
갑자기 아직도 ㅇㅇㅇ(전애인) 한테 악감정있어? 라고 물어보더라고
없으니까 솔직히 없다고 했는데 대꾸는 없더라
나랑 친한사이니까 챙겨주고 기억해주는거란거 잘 아는데
왜 다시 얘가 좋아질까
왜 나랑 눈만 마주치면 같이 웃어주는거고 왜 그런 눈빛으로 나를 빤히쳐다보고 그러는걸까
나는 왜 다시 좋아지고 있는걸까
돌아버리겠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