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친한 오빠가 나랑 친한 언니랑 오랫동안 연락했거든
언니 오빠 진짜 많이 좋아했고 고백받고 사귀고 싶었는데 오빠가 연애경험이 많지않아서 언닐 많이 버거워했어..
오빠도 언니 너무 좋아했지만 결국은 오빠 선택으로 언니한테 고백안하고 더는 연락 끊더라구.
언니도 오빠 많이 좋아했는데 너무 오래 기다리다 지쳐서 포기했어. 내가 그 둘 사이에서 서로 연애상담 해주고 이어주려고도 해서.. 그 둘 사이 잘 알아ㅎㅎ 언니도 이제 더는 기다리지않고 다른 남자 소개받아서 만나기 시작했고.
오빠도 많이 힘들어보이더라고. 언니 끊어낸 후 우리 지인끼리 술마시는 자리에서 내가 조용히 옆에가서 소주 따라주면서 물어봤다?
ㅇㅇ님 혹시 오늘 언니한테 연락했어요..? 물어보니 오빠가
고개푹 숙이고 고개만 젓더라고.
그래서 내가 다시
그렁 이제 왜 애인는 안만들어요..? 물었는데 또 암말도 안하더라고.! 고개만 숙이고 푹..
그래서 내가 혼잣말로 나도 연애하고 싶다고 그냥 중얼거렸는데 쓰윽 보곤 아무말 없었엉..
그리고 얼마뒤에 또 비슷한 술자리 있었다? 그 날은 오빠 좀 기분 나아보였구 그래서 옆에 앉아서
왜 연애만해요..? 어떤 여자가 좋아요..? 몇번 물어봐도 답을 안해? 그러다가 내가
나 ㅇㅇ님 좋아..! 이러니까 오빠가 아.. 그럴수 있지~ 이러고
주변 다른 오빠들이 응? 그러길래 내가 남자로 좋아하는건 아니라구 했지 오해할까봐.
그리고 ㄴㅏ 소개팅 받았구 이제 연락하기 시작했다구.. 근데 ㅇㅇ님은 왜 연애 안하냐구 어떤 여자가 좋냐구 다시 물어보니까 오빠가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나한테 이런거 하지마... 이러더라고.
너무답답해서. 오빠가 언니 진짜 너무너무 좋아했거든. 많이 힘들어하고 괴로워하는거 내가 누구보다 옆에서 봐왔고. 근데 왜..연락하교 고백하면 언니가 받아줄건데 답답해.
그래서 잠시 오빠가 자리 비운 사이에 오빠친구분힌테 혹시ㅇㅇ님 연애 안하는 이유아시냐구 묻고있는데 그걸 오빠가 들어오다봤나봐.
그날 집에 가서 씻고 나오니까 카톡이 와있더라고
우리 ㅇㅇ아 잘 들어가구, 소개팅 잘 받구 와!
어디갔어 다 보고있잖아요.
저 아직 너무 힘들고 괴로워요..아시잖아요
그러니까 저한테 그 친구 이야기랑
이런 질문 그만해주세요..
데폭당하면 잘 못 헤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