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결혼한 친구 울면서 우리집 옴..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친구가 엄마아빠 안계시고 할머니 손에서 자랐는데 할머니가 멀리 계셔서 사실상 혼자거든

결혼하고나서 남자가 좀 달라지더니 묘하게 친구한테 말 함부로 하는거 같긴 했어

결국 오늘 새벽 1시쯤 울면서 우리집 와서 우리엄마가 밥먹이고 애 재웠음

무슨말을 들었나 하니까 싸우는데 10시쯤 남편한테 생각할 시간 좀 가지자 하고 잠시 카페라도 가려고 나오려 했대

근데 남편이 어차피 너 친정 없고 올데는 여기밖에 없으니까 빨리 식히고 들어와 이런거야

거기서 감정 올라와서 당장 우리집 온거.... 우리엄마가 원래도 넌 친정이 필요하면 나한테 오라 해서 그거 기억하고 왔더라

[익인1]

나도 울컥하네 진짜..

[익인2]

미쳤나 나까지 서럽네 아오 진짜

[익인3]

와.... 너무하다 진짜 미친거아냐

[익인4]

진짜 이게 현실이다

[글쓴이]

뭔 현실? 내친구같이 가정 순탄치 않은 사람들?

[익인4]

으잉.. 그런 뜻 아니고 결혼 얘기였는데 내 주변도 결혼하자마자 남자 변하고 이런 경우로 이혼하는 경우 많아서 기분 나빴다면 미안

[글쓴이]

아아 괜찮아.. 실제로도 주변에서 저것땜에 걱정 많이 받는 애라...

[익인5]

남자랑 나이차이 많이 나?

[글쓴이]

5살 아래로.. 그닥 차이는 안남

[익인6]

저게 현실은 아니고 걍 남자 잘못 만난거지
남자가 진짜 생각 없이 이야기한다

[글쓴이]

돈 잘벌면 뭐하냐 저런식인데.... 엄마랑 난 여러번 말했어 앞으로도 몇번 더 저러면 애 없을때 빨리 이혼해버리라고

[익인6]

내말이.. 화나도 말 막하는 남자는 걸러야돼

[익인7]

남자 진짜 미쳤네..

[익인8]

남자 말하는거 진짜 개쓰레기같네 이제 남이 아닌 본인 가족인데 그렇게 말하고싶나?
그리고 쓰니랑 쓰니 어머님은 진짜 따뜻하다 쉽게 할수있는말이 아는데 친구에겐 큰 힘이 됐을듯

[글쓴이]

나도 이혼가정 애지만 내 주변에 유독 가정환경이 어려운 친구들이 많아 오죽하면 온전히 부모님 한쪽이라도 있는게 나뿐이라 엄마가 애들 아픈거 아니까 감싸주려고 하시는거 같애

[익인9]

슬슬 본성 나오네 진짜 빡친다

[익인10]

개쓰레기네 어떻게 배우자의 슬픔을 약점잡고 저런식으로.... 어디도 못갈거라고 생각하고 막대하는거네

[익인10]

제발 이혼...데발 이혼....

[익인11]

22 이거임.... 진짜 별로다.

[글쓴이]

멀쩡히 일하던애 들어앉힐때부터 우리엄마랑 난 저놈 싫어했어ㅋㅋㅋㅋㅋㅋ 이혼 안해준다 하면 도와주려고 엄마 칼가는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엄마부터 이혼하셨어서 잘 알지..

[익인12]

어머니 너무 따뜻하시다...
친구분 얼마나 상처받았을지 내가 감히 뭐라고 할수도 없을 정도인데
진짜....너무 힘드실거같다.....
결혼하니 변심하네..아 원래 그런 사람일 확률이 높겠구나
다시 남편 있는 그 집구석에 들어가지 말라고 하고 싶다 정말로..

[글쓴이]

결혼할땐 그래..말이 가끔 쎄게 나오는 편이어도 애 챙겨주는걸 행동으로 보여주니까 괜찮겠지 했는데 거짓말같이 혼인신고 하고나서부터 이상해졌어

[익인12]

맞아 달라졌거나 원래 그랬거나..우리 아빠도 말을 세게 해서 지금까지도 못 고치고 더한 막말 하길래 내가 저렇게 막말하는 사람들만 보면 미친듯이 달려들게 되더라고...
아마 조짐이 보일때 위트나 그 사람의 성향이나 성격으로 생각할 확률이 높지 않았을까...조심스럽게 생각해보는데..
대부분 결혼해서 바뀐다고 얘기하는 게 원래 본성을 숨기고 좋은 사람인 척 최선을 다하는 척 해놓고 원래로 돌아온거라고 하더라고....
저런 사람들은 머리에 아예 써놓고 있어야 하는데 진짜 인성 너무 최악이라서
친구가 얼마나 상처받았을까만 머리속에 자꾸 맴돈다...진짜 화나서 죽을거같아

[익인13]

마인드 진짜 쓰레기네 벌써부터 지 아래로 보는 거잖아

[익인14]

미이

[익인15]

진짜 친구분 남편 너무하다... ㅜㅜ 많이 상처받았을텐데,, 애기 없으면 헤어지는 게 낫겠다..

[글쓴이]

아슬아슬하게 친구가 항상 참는거 같았는데 이번에 터졌어... 더 웃긴건 저놈 친구가 나 만난다 하면 싫어한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17]

아 불쌍하다... 어떡해

[익인18]

개쓰레기네 미쳣나봐

[익인19]

남편 진짜 토 나온다 본인 아내의 가장 연약하고 취약한 부분을 누구보다도 가장 잘 알면서 그걸 지켜주고 보듬어주지는 못할망정 그걸로 자기 아내를 공격한다는게 개토나옴

[글쓴이]

웃긴게 뭔지 알아? 맨날 하던말이 아픔마저 보듬어주겠다 했었음~ 지금 다 잤는데 난 놀라서 잠이 안온다

[익인19]

더 역하네... 인간쓰레기 같다

[익인20]

친구한테 너가 있어서 다행이다 꼭 안전이별 했으면 좋겠어 진짜...

[익인21]

진짜 내가 다 화나네.. 얼른 이혼하고 남자는 평생 혼자 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