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내가 애인을 좋아하는게 맞나? 계속 만나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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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만나서 그런가 애인이 별로 보고싶지도 않고

별로 궁금하지도 않고

전화하거나 만나도 그렇게 행복하지가 않아

최근에 애인이 뭐 한다고 밤낮 바껴서 거의 연락을 못했는데도 딱히 아쉽지도 않았고

2년 만나서 설레지도 않고..

없으면 힘들려나? 생각해도

난 혼자 잘지내는 편이라 잘모르겠어

그리고 헤어져서 힘들다고 해도

얘를 너무 좋아해서 힘든게 아니라 그냥 뭘해도 곁에 있어줄 사람이 사라져서 힘들거 같은 느낌..

그냥 가족 같고 친구 같아

난 첫연애고

원래 남 궁금해하고 신경쓰고 보고싶어하는 그런 성격이 아니라서 더 모르겠어ㅜ

[익인1]

음.. 식었네

[글쓴이]

보통은 2년 정도 사겨도 만나면 행복하고 며칠전에 봐도 보고싶고 궁금하고 그래?

[익인1]

난 INTP일때 연애했었는데 빨리 식는 타입이라 1년 만나고 감흥 없어짐 ㅜ 물론 열심히 꾸미고 가지만 별로 상대에게 관심이 안 가서 형식적 질문만 하고 평소에 잊고 살았어서 ㅋㅋㅋㅋㅋ 그냥 어찌저찌 타이밍 좋게 쫑 냇어

[익인1]

그러고 나니까 며칠 슬프고 겁나 후련하더라고 ㅋㅋㅌㅌㅌ

[글쓴이]

헐ㅋㅋㅋㅋ나도 빨리 식고 빨리 잊는 편이야 그리고 나도 애인한테 별 관심은 없어도 만나면 꾸며서 간다..

[익인2]

권태기?

[글쓴이]

권태긴가ㅜ 1년 안됐을때도 이런 감정 들었거든 그 땐 권태기 같아서 헤어져야겠단 생각 들었는데
2년 정도 당연하게 계속 만나니까
저런 생각 들어도 굳이 헤어져야겠단 생각은 안들어

[익인3]

헤어져도될거같은데

[글쓴이]

보통은 2년 정도 사겨도 만나면 행복하고 며칠전에 봐도 보고싶고 궁금하고 그래?

[익인4]

나는 "얘를 너무 좋아해서 힘든게 아니라 그냥 뭘해도 곁에 있어줄 사람이 사라져서 힘들거 같은 느낌.."
이것때문에 헤어지고 너무 힘들더라..
좋아하는 마음은 식은지 오래고 그냥 내 가족이 되었어. 난 그래서 헤어질 수가 없드라

[글쓴이]

근데 아쉽지는 않아? 그 사람 아니고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서 연애할수도 있는거잖아

[익인4]

좋아하는 마음이 없어진 게 아쉽진않아..

[익인5]

나도 빨리 식는편이었고, 내 성향인줄 알았는데 지금 연애는 전혀 다르더라 곧 3년 되는데 만날때마다 좋고 짧게 목소리만 듣는 전화도 좋아. 그냥 이 사람 자체를 좋아하게 되었어. (전 연애들 1년 넘긴적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