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하게 알 수 있는 건 그 사람에 대한 “나”의 감정이 어떠한지 뿐
부정적인 면을 보고 치웠는데 알고 보니 편견에 불과했던 적도 있고
긍정적인 면을 보고 만났더니 그게 몽땅 거짓이던 때도 있고
오히려 그 좋은 면에서 내가 생각지 못한 단점이 파생되고
나의 판단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은 무궁무진함
다른 원인이 없었다고는 말할 수 없으나
내가 상처 받은 결정적 이유는 그를 이미 다 파악했다는 자만 때문
환경이나 사람을 고먹을 수는 없으니 내 마음을 정돈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