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졸업학년인데

진심으로 간호사 너무 하기 싫어

일단 적성에 도저히 안맞고 이왕 온거 그냥 내가 억지로라도 성격을 바꾸든 재미를 붙이든 적응해보자 했는데 진짜 안되겠더라

사실 취업 잘된다는 것만 보고 적성 고려 안하고 온 내 잘못도 있어 이렇게까지 안맞을 줄 몰랐지..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건 내가 간호말고 진짜 하고싶은 일이 있다는거? 어릴때부터 좋아했고 지금도 여전히 좋아하는 일이야 어느정도냐면 전공공부는 4년 내내 한번도 흥미를 느낀 적이 없었는데 이건 스스로 학구열이 생겨서 엄청 찾아보고 공부할만큼 관심이 많아

문제는 이분야는 진짜 길이 너무 좁고 재능의 영역이라는 거.. 내가 고민인 건

현실을 깨닫고 간호사일 하면서 최대한 나랑 맞는 병원을 어떻게해서든 찾아서 직장생활 정착하느냐 VS 대박아니면 쪽박이어도 내가 진짜 원하는 일을 하는게 맞느냐야

전자는 내가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도 안정된 직장이 있는거고 후자는 일은 행복해도 대박치지 않는 이상 많이 불안정할 것 같아

내가 알아서 선택하는게 맞지만 이걸 몇년째 고민중이라 남들이 객관적으로 봤을 때 뭐가 더 맞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해서물어봐..

[익인1]

아직 졸업 전이니까 하고 싶은 게 뭔지 생각해보고 그거 준비해봐!!

[익인2]

수술실 간호사는 어때?

[익인3]

하고싶은 거 할 거면 얼른 해

[익인4]

너도 잘 아네. 졸업해라 면허 꼭 따놔라

[익인4]

하고싶은거 할거면 해 라는 맓 이건 진짜 어디까지나 넷사세야. 재능의 영역이라며. 돈 까지 벌 수 있는 재능과 돈까지 못 버는 재능으로 나뉘기 때문에 일단 이거라도 따놔

[익인4]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면 그러다 인생 망한거 같아 하지말고뭐라도 플랜B는 있어야지

[익인5]

면허는 따고 하고 싶은 일 2년동안 죽을 듯이 도전하고 아니다 싶으면 다시 간호해 간호는 진짜 잘 맞는 사람이 와도 힘든 일인 걸 잊지 말아야 해

[익인6]

면허 따고 일하면서 하고픈거 취미처럼 하다가 하고 싶은거에서 희망이 보이면 갈아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