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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 우산없이 교회 갔는데 비가 너무 많이 오더라고

그래서 우산 좀 가져다주면 안되냐고 엄마한테 전화했는데

알아서 오래...우리엄마 그냥 집에 있었는데...

이런 게 한 두번이 아니니까 너무 속상해

학교에서 다리 심하게 삐었을 때, 학교에서 코피가 1시간 가량 안 멈출 때 담임쌤이 엄마 부르라고 해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데리러 와줄 수 있냐고 물었는데 그때도 다 알아서 오라 했거든... 그때의 섭섭함이 동시에 막 떠올라서 너무 괴롭다...

우리엄마는 날 사랑하기는 하는 걸까 싶고 막 그렇다



 
익인1
ㅠㅠㅠㅠㅠ으엉..서운해 ㅠㅠㅠ
2개월 전
익인2
와...........ㅠ
2개월 전
익인3
우리엄마 같다^^
엄마는 집앞 마트도 우산 가지고 오라함…
예전에 뺑소니 당했는데 엄마가 교회 가야 한다고 알아서해^^ 죽으면 예수님이 데러간다고 하더라

2개월 전
익인4
엄마 외출을 안하려고 하셔..? 이유가 뭐지
2개월 전
익인5
힘든 거 아는데 그냥 포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 그렇게 알아서 하라고 하셨으니 당신 노후도 알아서 하셔라~ 생각하고 쓰니 인생에 집중해봐... 남들 볼 때마다 부럽고 나는 왜 이럴까 비교하고 힘들 때 엄청 많았고 정말 많이 울었는데 시간 지나고 나니까, 내 잘못이 아니라 그냥 부모복이 없었다 생각하고 사니까 속이 편해지더라고 ㅋㅋㅋ 예전에는 이럴 거면 왜 낳았냐면서 울었고 내가 문제가 있어서 사랑 못 받는다 생각했는데 이제는 당신들한테 바라는 거 없으니까 당신들도 나한테 아무것도 바라지 마세요 이런 마인드로 사니까 오히려 낫더라구... 천륜이니 뭐니 함부러 지껄여대도 내가 힘든데 뭐 어쩌겠어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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