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가 날이 더우니까 바리깡으로 할아버지 머리 빡빡 민 것 같은데 엄마가 사진 보고 운다...
사진으로는 할아버지가 늙은 게 더 잘 보인대 그리고 안 어울린대 더 늙어보인대
근데 할아버지는 엄청 마음에 든다고 하고
지금은 아주 조금은? 엄마가 우는 게 웃기기도 한데 내가 아직 누굴 떠나보낸 적이 없어서 그런가... 갑자기 우는 엄마 보면서 진짜 할아버지가 가게 되면 어떨까 잠시 그런 생각이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