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너네 18~20살 쯤에 부모님 한 분이라도 돌아가시면

어떨 거 같음? 버틸 수 있을 거 같아??

나도 남들이 겪은 건 봤는데 요즘 새삼 그 아이들이 대단하다고 생각..

[익인1]

죽고싶을듯

[익인2]

못버텨... 감정적으로도 힘든데 현실적으로도... 막막해

[글쓴이]

감정적인 문제야 시간 지날수록 나아질 거 같기는 한데 현실적인 문제가 진짜 취업할 때까지 따라다닐 거 같긴 함.. 대표적으로 경제적인 문제

[익인2]

감정적으로 슬픈것도 있는데 현실적으로
400 300벌어서 700버는 가정인데 엄마가 돌아가시면 우리아빠 400벌이로 애셋 키워야하고 아빠가 돌아가시면 300벌이로 살아야하고... 아빠 재산들 어떻게 처분해야하는데 아빠가 엄마한테도 우리한테도 재산을 다 오픈하지않아서 얼마나 재산이 있는지도 모를뿐더러 관련 법에도 까막눈에 욕심많은 큰아빠가 아빠 재산 가져가려고 할듯...

[글쓴이]

ㅇㅈ 특히 18~20이면 돈 많이 들 때라 더욱 체감될 듯

[익인2]

특히 내가 첫째라서 더 막막함ㅋㅋㅋㅋㅋㅋ
둘째는 갓 스물에 막내가 중딩임...
ㅋㅋㅋㅋㅋ

[익인3]

잘버티고 사는중

[글쓴이]

괜찮아지는 거 몇 년 걸렸어?
고생많았다

[익인3]

괜찮아진적은 없어
걍 버티는거지

[익인4]

그래도 어떻게 버티고 살아지더라 산사람은 살아야되니께

[글쓴이]

괜찮아지는 거 몇 년 걸렸어?
고생많았다

[익인5]

한분이면 괜찮아

[글쓴이]

두분은 ㅠ 너무 상상도 하기 싫은 문제였다

[익인5]

두분 다 돌아가시는건 진짜 힘들 것 같아 친척어른이 챙겨주는것도 사실 한계가 있으니까..

[글쓴이]

인정.. 두분 다 돌아가시는 건 우리가 자식 낳고 (부모님 기준) 손주들 대학 가고 이건 넘어야 버틸듯

[익인7]

고3때 한분 돌아가셨는데 처음엔 실감 안나서 덤덤했는데 갑자기 어느날 새벽에 이제 내 인생에 부모님 중 한분이 없다는게 확 느껴져서 엄청 슬퍼짐...... 근데 버틸 순 있음 문득문득 그 현실이 느껴져서 슬퍼서 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