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언니가 7년 연애하고 헤어졌는데

나는 마지막 연애가 거의 헤어진지 1년 다 되어가는데

언니는 첫 이별이라 그런지 엄청 힘들어하거든

근데 엄마가 옆에서 지켜보면서 나는 티를 안 내는 입장이라 자꾸 너는 왜ㅜ헤어졌어? 너는 누가 먼저 헤어지자했니? 넌 안 힘들었니? 자꾸 캐묻는데 넘무넘무 불편하다... 하 언니가 힘들어하는데 화를 낼 수도 없고 어케해야하니

[익인1]

어머니..눈치 좀

[글쓴이]

3일 동안 시달리다가 언니가 나한테 오늘 너는 누가 먼저 헤어지자 했냐고 또 묻더라 ㅋㅋㅋ 그래서 나도 답답해서 쓴 글이야 ㅠㅠ

[익인3]

걍 대놓고 이러는거 불편하다고 말해야할듯.. 눈치 없으면 티내는 정도로는 못알아들음ㅠ

[글쓴이]

난 좀 지나서 괜찮다 생각하고 나는 혼자 꿋꿋이 버텨서 얼마정도 힘들었다고 생각을 못 하시는 거 같아... 나는 헤어졌어도 걍 혼자 버티고 언니는 첫연애 첫이별이라 엄청 티내고 있고 ㅋㅋㅋㅋ

[익인3]

그리고 솔직히 다른 사람 이별얘기 들어봤자 본인 힘든거에 별 도움 안되던데ㅠ... 이별 후폭풍은 본인이 이겨내야지 남이 뭐 얘기해준다고 달라지는게 아닌디.. 다음엔 대놓고 확실하게 말해야겄다ㅠㅠ 서터레스 받겠어ㅠ

[익인4]

그 정도 눈치면 화 한번쯤 내야 안 해 속 그만 긁으라고 해야지

[익인5]

니가 화를 내 ㅠㅠㅠ

[글쓴이]

윗댓 ㅠㅠ 좀 많이 지나서 괜찮다 생각하는 듯 난 질문 세례 받는 거 불편해서 걍 한 번 대답하고 방에 들어가는데 또 담날 물어보고 반복이야... 또 다음에 물어보면 그만 물어보라 할거긴 해 ㅠㅠ

[익인6]

쓰니도 화 내고 힘들었다고 힘든 기억 꺼내지 말라고 해

[글쓴이]

화냈다... 방금 또 물어봐서 최종적으로 누가 헤어지자고 했냐고 ㅋㅌㅌㅌ 그래서 내가 그만 좀 하라고 엄마의 질문이 나를 불편하게 만들거라고 생각 못하냐 해서 미안하대

[익인6]

잘했어 ㅠㅠ 쓰니 덤덤해보여서 괜찮은 줄 아셨나본데 가까운 관계라도 표현 안하면 모름

[글쓴이]

그런가봐... 왜 자꾸 물어보냐 했는데 궁금해서래... 내 연애에 대한 모든 걸 엄마한테 말해야할 이유는 없는데 ㅠㅠ 에휴

[익인7]

다 끝난거 얘기 그만하시라고 해 별로 생각하고싶지않다고

[글쓴이]

화냈다!! 윗댓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