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어깨뽕+ 가슴뽕+ 깔창 다 장착하고 다녀서
내가 처음에 몇번 가볍게 말했음
근데 나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좋아
그런거 안해도 멋있으니까 안했으먼 좋겠어
근데 이렇게 말하니까 계속 하더라고
그래서 술 한잔 하면서 각잡고 말함
진짜진짜 싫다. 가볍게 말하니까 가볍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서 말한다 .. 진심으로 안했으면 좋겠다 진짜 너무 싫다
깔창은 괜찮은데 어깨뽕 가슴뽕이 싫다 안거나 만질때 이질감 든다
그러니까 알겠다고 진짜 안하겠대
그러고 한동안 안해서 내가 “안하니까 편하게 만질 수 있고 넘 좋다~ 안해도 멋있엉~”
이렇게
해줬는데..
며칠전에 또 어깨뽕을 한거야 ..
그래서 혼자 고민하다가 오늘 또 말함
“근데 나 솔직히 그 날 기분 별로 안좋았어 내가 진짜 하지말라고 진지하게 말했는데 또 해가지고 .. 뭔가 사람은 안바뀌는건데 이게 뭐 잘못도 아니고 내가 괜히 바꾸려고 하나 싶었어 ”
“ 아 알겠어 ~ ”
“ 내가 무리한 요구 하는거야? 사실 이게 잘못은 아닌데 진짜 너무 싫은데 어떡해..”
“알았다고 했잖아 ”
“말투가 왜 그래? “
”오랜만에 만나서 그냥 한번 낀건데 사람은 안바뀐다 이러니까 꼽 주는 것 처럼 느껴졌어 그냥 그 날 바로 아 뭐야 또 꼈어 ?? 끼지마 ~ 이렇게 말해주면 나도 아 안낄게 하면 되는거잖아 “
”나는 진짜 싫기 때문에 그렇게 좋게 말이 안나와 내가 고쳐달라하는거 왜 안고치지 그런 생각만 들어 “
”그럼 자기는 내가 고치라는 거 다 고칠 수 있어? “
이런식으로 대화 흘러가서 싸웠거든 ….?
내가 너무 사람을 고치려고 하는건가 헤어져야하나 싶고 그래.. 내가 잘못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