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기는 어렸을 때부터 힘들었는데 엄마가 못가게해서 병원을 못갔어. 고등학교 때 알바하면서 몰래 병원을 다니기 시작했고 이제 8년 되어가는데 가끔 내가 때를 놓친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
딱 내가 제일 힘들었을 때 엄마한테 병원가게 해달라고 했는데 못가게했거든. 그때 병원을 갔으면 이렇게 오래 병원 다닐 일도 없었을텐데 그리고 앞으로 이렇게 계속 살아야한다는 불안감도 없을텐데 이런 생각이 드니까 엄마가 원망스러워서 똑같이 상처주고 싶어. 좋아질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