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이 안좋은 형제자매랑 화해해본 사람 있어?

그냥 장난으로 티격태격하는거 말고 진짜 남들한테 얘기 못할정도로 심각한 사건 있어본 익들 중에 관계 회복해본 경험 있는 익 있어?

나 같은 경우엔 어릴때도 안친했지만 모종의 사건 이후로 아예 한마디도 안하고 살거든 평생 용서할 마음 없었는데 나이 들어가면서 점점 주위에 믿을 사람 없다고 느끼고 부모님도 너무 속상해하셔서 큰맘먹고 먼저 다가가볼까 생각중이야 사실 그 사건이라는게 걔가 나한테 크게 잘못한거긴 해서 내가 용서하면 되는 일이긴 한데 이게 나 자신한테 맞는 일인가 싶기도 해… 나랑 비슷한 경험있는 익 있니

[익인1]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따라 다를듯... 쓰니 상황이 뭔진 모르겠지만.. 너한테 심각한 일이었던거면 화해안하고 남처럼 사는것도 괜찮아..

[글쓴이]

근데 당시에는 정말 너무 화나고 평생 용서 안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오래 지나니까 이제 부모님 얼굴 봐서라도 눈 딱감고 화해할까 생각들어 근데 걍 가스라이팅 당한거같기도하고..ㅋㅋ 그렇다고 정말 절연하자니 무슨 불효인가 싶기도하고 아 모르겠다

[익인1]

방금 쓰니가 아래댓단거 읽어보니까 너가 절대 먼저 화해하지마....
반성하는 모습 없다며.. ㅜㅜ 솔직히 자기 잘못했고 너한테 미안하게 생각하면 먼저 사과를 해야지ㅜㅜ
부모님한테 불효인거 생각하는거 보면 쓰니는 진짜 효녀인듯 ㅠ 그치만 네 인생은 네 인생이니까 너무 부모님 마음 고려하지말구 너 마음가는대로해..

[글쓴이]

ㅜㅜ 적고 나니까 내가 너무 부모님 눈치 보는거같기도해… 많이 생각해보고 나를 위한 결정해야겠다 조언 고마워!!

[익인2]

혹시 상대방이 그 잘못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해...? 나도 오빠랑 아예 절연한 상태인데 오빠 잘못 100인데 조금도 반성 안 하고 당당해서 그냥 연 끊고 살거든...

[글쓴이]

말을 아예 안하고 사니까 걔가 뭔생각하는지도 모르겠어 어릴때 부모님이 시켜서 억지로 사과한 이후로 한마디도 안함ㅋㅋ 근데 태도 보면 솔직히 반성 안하는듯 진짜 미안하면 티가 나잖아

[글쓴이]

근데 혹시 오빠랑 무슨 일 있었는지 물어봐도 돼?… 말하기 싫으면 안해도돼

[익인3]

나 원래 안친했고 맞는게 일도 없었어
지 혼자 쌓인감정 폭발시켜서 9년간 연락안함ㅋ 중간에 부모가 내가 말 잘들으니 나더러 사과하라 해서
내가 말도 걸고 노력하는데 이놈이 나 투명인간 취급하더라ㅋㅋ 내가 빡쳐서 엄마집도 안온다며 엄마집에서 그냥 나오니까 엄마아빠도 신발만 겨우신고 쫒아옴 그리고 더는 사과하라 안함 9년후 지가 혼자 풀려서 미안하다함 나도 나도 미안해 함 (대신 직장동료다 생각하며 지냄 절대 먼저 연락도 안함) 부모가 화해하라고 내가 죽어도 눈을 못감고 죽을것 같다 함 왜 나한텤ㅋㅋㅋ 난 아무잘못도 안했는데 그냥 가족간에 있을수 있는일인데 지혼자그래 다른가족들 잘지내는데 혼자 다 섭섭한 스타일ㅋㅋㅋㅋㅋ 부모님도 직접 부딫쳐보고 이제 나한테 걔 욕함 글삭할게 혈연이 인티에 요기 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