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생각하는데 사람들 너무 인간중심적인거같아

유튜브 보다가 아기랑 동물원 치타랑 마주보고있는 쇼츠 봤는데 아기 막 신나서 소리지르고 발 구르고

치타가 아기 움직일때마다 움찔거리면서 앞발을 들었다놨다 하는데 댓글들이 치타가 너무 온순하고 예쁘대ㅋㅋㅋ 아기를 이해하고있다, 부드러운 눈빛을 봐라, 공격성이 없어보인다 막 이러는데 웃기다... 세상을 너무 디즈니 필터로 보는거같아 동물은 동물인건데

[익인1]

아무래도 .. 인간이니까 ..

[글쓴이]

이소리 당연히 나올줄 알았는데 동물이 아닌 인간이니까 그 이상의 사고를 할줄 알아야하는거지..

[익인2]

좀 기괴하긴 하다

[글쓴이]

애기 소리지를때마다 나도 같이 긴장하고 보게되는데 아무리 동물원 유리벽이 사이에 있다지만 동물에 대한 생각은 하나도 없고 이쁘다고 아름답다고 하고있는게 진짜 기분이 이상해

[익인3]

난 그래서 동물농장같은 것도 안봐 동물도 인간만큼 사고할 줄 아나본데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서

[글쓴이]

아무리 유튜브에 별별쇼츠 다 올라오고 아기때부터 기른 맹수들과 반려묘처럼 지내는 외국인 영상들도 많다고는 하지만ㅋㅋㅋ 야생동물이고 본능이라는게 있는데 죄다 인간기준으로 보이는대로 해석하고 웃으며 떠드는게 참ㅜㅜㅠ 뭔지 모르겠다

[익인3]

유대감 많이 쌓은 사이면 괜찮을수도 있겠지만 만약 사고 나면 어쩔건데???? 무책임하지 않아 너무?? 이런 생각때문에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편이야 오히려 그게 동물을 사랑하지 않는 시각같아 대체로 동물 사랑한다하면 어머 무조건 이뻐 어머 사람같아 우리의 칭구~~~ 이런 식인데 이런 마인드인 사람들이 과연 동물을 사랑한다 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