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간 아빠 만나고 왔는데 너무 속상하다

글 내용은 지웠어요 ㅎㅎ

[익인1]

아버지는 무슨 일로 나가셨어

[글쓴이]

원래 부모님이 다툼이 많아서 서로 싸워서 화가 나면 아빠는 자주 집을 나갔었어. 거기다 생활고 터지면서 갑갑했나봐 나도 잘 모르겠어. 이유를 직접 물어본 적이 없어서..

[익인1]

... 마음 고생 많겠다

[글쓴이]

공감해주니까 눈물나네..ㅠㅠ 고마워 오늘 울고싶었는데 차라리 울고 털어내야겠어 성인이 되면 다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봐 하핳

[익인1]

나는 집안 사기 당하고, 아버지가 어머니 죽이려 하고, 그러다 가족 다 흩어지고... 시간 꽤 많이 흘러서 이제 평화에 조금 가까워. 쓴이 행복 행운만 가득하기를

[글쓴이]

1에게
아 얘기듣는데 너무 속상하네..ㅠㅠ 그 시간들을 견뎌준 니가 정말 대단하면서도 뭔가 속상하다.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래도 마침내 이젠 평화에 가깝다니 진짜 내 일인 것처럼 기뻐. 니가 덤덤하게 공감해준 덕분에 난 마음이 좀 가벼워졌는데 나도 너에게 무언가 도움을 주고 싶어서.. 나는 널 위해 기도할게. 난 하나님을 믿거든, 그래서 방금 하나님께 너의 행복을 진심으로 간구한다고 기도드렸어. 이 마음만은 꼭 받아주길 바라! 지나칠 수 있었는데 불구하고 잠잠히 내 아픔에 공감해줘서 정말로 고마웠어. 넌 모를 수도 있겠지만 아주 큰 위안이 되었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