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116l

이번주 평일 일했는데 금요일날 매니저님이 했던 말이 잊혀지지를 않아.

처음 제조해보는 음료가 들어와서 벽에 붙여진 레시피 확인하면서 그람수 체크하고 또 다시 보면서 2스푼 넣고 했는데(속도가 느린건 아니었음)

매니저님이 그런 날 지켜보더니 하는 말이 "아직도 헷갈리시나요?" 라고 묻더라고.

내가 "네. 아직 헷갈리는게 많네요. 그람수 라던지 몇스푼 이라던지.. 어디에 뭐가 있는지도 아직 잘 모르겠어요ㅎㅎ" 라고 대답했어. 안 외우려는 게 아니고 메뉴가 많다보니 헷갈려서 잘 모르겠다고 말 한 거였지.

그 후로 무슨 말을 했었는데 크게 기억나지가 않네. 앞전 질문이 너무 기억에 남아.

내가 답답했던건지, 꼬박꼬박 레시피 확인하며 만드는게 보기 불편했는지 모르겠어. 그래도 만들었던건 거의 기억하고 바로바로 하거든. 손이 느린편도 아니고 나보고 잘했다고 하기도 하셨고. 잘한 건 잘했다고 해주시거든.

내가 신입이고 카페 처음 일하는건데 일주일 일하고 아직도 모르겠냐는 뉘앙스의 말을 던지시니까... 역으로 그 질문이 이해가 안 가가지고 주말 내내 생각하게되네.

레시피 종류별로 다양한 곳이야. 처음이라 어디에 뭐가 있는지도 솔직히 다 외운건 아니고. 내일 또 헤맬지도 모르지...

매니저님

실수하면 죄송하다고 꼭 말씀드리고 몇 번이고 사과드리고 손은 계속 움직이면서 할 일을 찾으면서 일하고 있는데 그런 저의 노력을.. 애쓰는 모습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냥 좀 더 독려해주시면 좋겠어요.

본인 쉬는 시간이라고 이틀 밖에 안 한 저를 혼자 두고 밥 먹으러 가셨을땐 정말 많이 무서웠어요. 그땐 할 줄 아는게 아메리카노 만드는 것 뿐이었는데 혼자 20분 간 빵 굽고 음료 만들고 그러면서 고군분투 하느라 입이 바싹 마르더군요. 초원에 혼자 버려진 기분이었어요.. 결국 실수했죠. 매니저님이 저 눈으로 욕하는 거 다 아는데 정말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그리고 4일차부터 거의 실수를 안 하는 저를 보면서 희망을 얻으셨었나요? 5일차땐 1시간 전부터 밥 먹으러 나가셨었죠. 솔직히 그날도 혼자 하느라 두려웠습니다.

시간이 남을때 뭐라도 더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혼자 찾아 헤매는 거 지켜보시기만 하시고, 못 찾으면 한숨 쉬시는 거 너무 무서워요.

저 매니저님 때문에 일주일 만에 그만두고싶은 마음도 들어요. 정말 힘들어요.



 
익인1
아니 난 잘 못 외움 헷갈리면 레시피 보고 그러라고 붙여둔거 아냐??
8일 전
글쓴이
보면서 하라고 붙여둔건데 눈치 주시니까 많이 속상하다..
8일 전
익인2
매니저 인성 왜 저래 5일만에 어케외움 여러번 만들면서 외우는거지
8일 전
글쓴이
그치?ㅠㅠㅠ 내일 가는 게 무서워서 잠이 안오네..
8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한국이 아니시네요
이런 메뉴는 어떠세요?
익명여행 l 익외거주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일상대박 ㅋㅋㅋㅋㅋ내 동창 교통사고 크게나서 죽었대230 07.15 21:1147262 7
일상남사친이랑 단 둘이서 여행가는거 솔직히 재밌음139 07.15 21:1421988 1
야구올해 코시 갈거같은 두팀 골라봐117 07.15 17:4130281 0
일상 이 사진 카톡프사로 하면 뒷말 나와....?????????멀티말고 찐 프사128 07.15 23:208812 0
이성 사랑방/결혼부모님이 의도치않게 애인 꼽준거 그냥 못넘어가?70 07.15 17:4924460 0
알바 잘려본사람 1 8:12 18 0
헤어지고 나니까 오히려 삶이 안정된 것 같음2 8:12 21 0
여친 있는 분한테는 굳이 싶은 행동 안하는게 낫겠지?1 8:12 35 0
뚜레쥬르 비싸다는 말 구라 같아3 8:12 71 0
의자에 먼지가 너무 많이 나오는데 어떻게 해야돼??ㅜ 8:11 8 0
주변에 깊은 대화 나눌 상대가 단 한 명도 없는 사람 .. 있어 ?2 8:10 27 0
나 싱크대 하수구 1주일 넘게 안 비웠는데 비워야 하나?2 8:10 57 0
교수 죽었음좋겠다 ㅜ 8:10 59 0
안경 집에 냅두고왔다 8:10 11 0
와 출근길에 토했어...2 8:10 101 0
이성 사랑방 전애인한테 2년만에 연락왔는데 몰까 3 8:10 47 0
사장이 너무 싫어서 말 안듣는중3 8:09 38 0
서울 비 올까..? 8:09 14 0
나 신입인데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해??1 8:08 55 0
라면카페에서 신라면 더레드 먹었는데1 8:08 66 0
아 사람들 왤케 나를 꼬라보는 걸까7 8:08 132 0
내가 어제 밤에 달 사진을 찍었는데 8:07 31 0
그냥 앉아만 있어도 땀이 줄주주루줄줄 8:07 13 0
우중런 🏃‍♀️🏃🏃‍♂️ 8:07 13 0
삼성 냉장고에서 나오는 얼음 먹어도 돼? 8:06 26 0
전체 인기글 l 안내
7/16 8:18 ~ 7/16 8:2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