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5년 연애했다가 헤어졌는데 진짜 이상한 사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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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한테 마음 식고 그 후에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오게 되고 이래서 헤어지는건데 계속 설렘이 중요하냐 다른 사람과 연애해도 이렇게 될거야 이런식으로 설득하는데 이것도 하루이틀이지 계속 이러니까 짜증나 죽겠음........ 진짜 자기도 힘들어서 괜히 질문하는거라고 이해해달라고 했지만 나대로 내가 이상한 사람되고 진짜 자괴감들고 짜증남 내가 진짜 이해못할 사람같고

[익인1]

저사람 입장에선 맘식고 다른사람 눈에들어오는게 이해안되나보지 그냥 이건 성향 차이다

[글쓴이]

ㅇㅇ 그래서 나도 너 힘든 거 이해하고 마음 정리될때까지 기다려주겠다 했지만 계속 똑같은 질문 설득.... 아니 내가 안된다는데 얘는 지가 충격받으니까 몇주째 이래 진짜 죽겠어 나는 내가 나쁜사람 같아서 죽고싶어

[익인2]

사람 맘이 무 자르듯 단번에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5년이란 시간이 짧은 것도 아닌데 상대 입장에서는 당연히 충격이고 혼란스럽고 힘들겄지.. 널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려고 그러는 게 아니고 상대 입장에서는 당연한 감정 아닐까? 상대는 아직 너한테 마음이 남아 있고 미련이 있으니까 저런 말로라도 설득하고 싶은 거겠지

[글쓴이]

맞아 다 아는데 똑같은 질문 계속 하고 내가 이런 식으로는 너가 마음정리가 안된다 하는데 알았다면서도 계속 패턴이 같아 그래서 내가 너가 지금 불안해하고 하는 질문들이 너의 자존감도 깎아먹는 방향이다 그리고 희망가지지 말아라 하면 알겠다면서 계속 돌아와서 설득하고 질문함 그리고 내가 화내면 너 지금 나한테 화낼 입장이 돼? 이래 내가 뭘 잘못했는데 그럼? 대화를 계속 화도 안내고 들어줘야되는 것도 아니고

[글쓴이]

걔 너무 안쓰럽고 미안하고 불쌍해 근데 나도 대역죄인 된 거 같아서 짜증나 그냥..

[익인2]

그러니까 어쩔 수 없는 거 같아 지금 상대도 제정신 아니고 혼란스러우니까 계속 그렇게 부딪힐 수 밖에 없는거지.. 난 솔직히 전연애때 상대의 입장이었던 경험이 있었어서 솔직히 상대가 왜 그런 식으로 하는지 이해 가긴 해.. 그리고 헤어졌다면서 연락은 왜 계속 해? 상대를 위해서도 너를 위해서도 연락 그냥 끊어..

[글쓴이]

나도 이해 돼
연락은 우리가 얼굴 지금 계속 봐야해서 그런 상황이긴 해 그리고 걔가 어떻게 그렇게 가냐는 식으로 말해서 최대한 걔 배려해서 원하는 대로 맞춰준 상황이라 그런 것도 더 있어 그냥 진짜 너익 말대로 그만 끊어야겠다 나쁜여자 하고 말지

[익인2]

엉 그냥 끊는 게 상대한테나 너한테나 좋아 너는 니가 죄책감에 배려랍시고 그러는 거겠지만 그거 계속 이어져봤자 서로 악순환 밖에 안돼 .. 하루라도 빨리 마음 정리 하게 하려면 연락 다 끊고 안 보고 살아야 해 그냥 차단하고 끊어

[글쓴이]

2에게
아니 나는 배려도 안하고 싶어 솔직히 말하면 근데 해달라니까 해주는거임 그게 죄책감 때문인가? 헤헤 아무튼 그게 맞는 거 같아 꼭 그렇게 할게 화이팅

[익인2]

글쓴이에게
긍까 걔 입장에선 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그렇게라도 해달라는 거겟지.. 근데 해달란다고 다 해주지 말라고.. 니가 미련 없고 그러면 이런 사이에선 딱 끊는 게 너도 걔도 좋다 이 말임 니가 해달란다고 해주면 걔가 응~ 이러면서 수긍할 것도 아니고 계속 미련 남은 채로 붙잡고 더 악순환만 될텐데.. 원래 사람은 딱 안 끊고 자기 말 들어주고 받아주고 이럴수록 더 여지 남겨서 더 잡고 싶어지고 바라고 싶어지고 더 못 잊고 그런거임 ㅠ 일 잘 풀렸음 좋겠당

[글쓴이]

2에게
그런가봐 진짜 좋게 헤어지는 건 없는 듯 내가 나쁜사람이 되어야 그 사람도 새출발 하는거고.. 조언해줘서 고마워 ㅎㅎㅎㅎ

[익인3]

걍 연락 끊어
그게 정답임
계속 연락하는거 너한텐 배려겠지만 상대한텐 여지야
어쩔 수 없음

[글쓴이]

우리가 지금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그렇기두 해 근데 진짜 내가 화낼 입장도 아니고 이해해달라 그래서 최대한 대화도 필요할때 해주고 맞춰주는건데 이럼 진짜 너 말대로 걍 내 일방적으로 끊어야할까봐 진짜 어떻게 나한테 이러냐 이러길래 마음 정리하는거 도와준건데 하..

[익인3]

나도 마음 정리하는 시간 줬는데 두세달 내내 나 설득하더라
있던 정도 다 떨어질거 같아서 걍 새로 연락하는 사람 생겼다고 하고 연락 끊음
연락하는거 자체가 상대한텐 기회를 주는 행동이더라고

[글쓴이]

두세달???????????? 진짜 어이가 없네 얘는 나한테 너가 그럴 입장 아니잖아 해서 울며겨자먹기로 연락 하는건데 헉.. 두세달은.... 나도 그게 맞는 거 같아 조언 고마워

[익인3]

왜 헤어지자고 하냐 그럼 그거 고치겠다 이때까지 왜 못 고쳤냐 그땐 못 했는데 이젠 할 수 있다 이런식으로 계속 제자리고 대화 할때마다 미쳐버릴거 같아서 걍 끊었어
하루종일 운다 밥도 못 먹는다 너 진짜 나쁘다 등등 이랬었는데 가차없이 연락 끊고 시간 좀 지나니까 새로운 사람 잘 만나더라
걍 매정하게 돌아서고 상대가 재정비 할 기회를 줘

[글쓴이]

3에게
와 똑같아 계속 지금 좋아하는 남자랑 나랑 뭐가 다르냐 걔랑 나랑 뭐가 차이냐 이걸 진짜 몇번 듣는지 모르겠어 대답을 다 해줬는데도 계속 물어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다른게 아니라 너가 남자로 안느껴질뿐이다 해도 그럼 새롭고 안새롭고 차이네? 그런 차이는 결국 걔랑 길게 가도..~ 이렇게 항상 똑같이 귀결됨
진짜 나도 너둥처럼 그냥 걔한테 빨리 나를 벗어나서 다른 좋은 사람 만날 기회를 줘야할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