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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남이 카풀해주거든 그래서 짝남 차 조수석에 앉아서 얘기하다가

내가 고백 이런 거 한번도 해본 적 없어서... 진짜 아무 문맥없이 짝남보고 좋아한다고 했거든 ㅠ

근데 짝남이 마시던 커피 핸들에다가 뿜고 사레 들려서 켁켁거리다가...

그냥 서로 아무 말 없이 어색하게 가다가 목적지 도착해서 내렸거든...

핸들에다가 커피 뿜을 정도면 내가 자기 좋아한다는 거 진짜 아예 생각 못하고 있었던 거겠지...?

짝남 차 뽑은지 얼마 안돼서 차 엄청 애지중지하는데...

아.. 고백 타이밍은 좀 에바였어도 그 전에 좋아하는 티는 조금씩 냈었는데....

진짜 아예 생각 못하고 있었던 걸까...ㅠ



 
익인1
ㅔ..? 짝남이 연상인 띠동갑? 몇 살이신데예..
2개월 전
글쓴이
짝남 30대 중후반...
2개월 전
익인1
진짜 상상도 못했고 생각도 안 하셨을 거 같은데… 결혼 생각 있으면 더..
2개월 전
글쓴이
둥이가 봐도 저 반응은 진짜 예상 아예 못한 반응같아...?
2개월 전
익인1
예상 못한것도 그건데.. 일단 직구로 갑자기 꽂아버리면 누가 들어도 그럴걸? 당황스럽긴 하셨을듯 뭐 기류가 서로 있던 것도 아니고…
2개월 전
글쓴이
1에게
고백 타이밍은... 내가 생각해도 에바긴 했는데 ㅜㅜ
그래도 그 전부터 나는 어필 좀 많이 했었거든...
주말에 뭐하냐고 물어보고 같이 영화보러 가자고 하기도 하고... 짝남보고 잘생겼다고도 했었구 나 심지어 결혼 일찍 하고싶다는 말도 핬었는데...
이 정도면 시그널 엄청 보낸 거 아니야...ㅠ?
저렇게 아예 예상 못했다는 반응 보일 정도냐구...ㅠ

2개월 전
익인1
글쓴이에게
포기해라 쓰니야… 띠동갑이랑 왜 만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고 쓰니는 20대초중반일텐데 그리고 상대도 부담스러울 거임 너무 어린건…

2개월 전
글쓴이
1에게
진짜 외모나 성격이나 너무너무너무 내 이상형인데.......ㅠ
어떻게 방법 없을까... 도저히 포기 못하겠어.....

2개월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어머니께 상담 받아봐 정말 좋은 조언을 주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2개월 전
글쓴이
1에게
엄마는 당연 만나지 말라 그러겠지 뭐... 엄마는 내가 동갑 남친 만나는 것도 싫어했어 그냥 애인 사귀는 거면 무조건 다 반대하는데 엄마 말을 왜 들어...ㅠ

2개월 전
익인2
둥이가 어필많이했어도 상대방은 나이차이가 많이 나니까 더 당황스러운거 아냐?? 띠동갑은 오바긴해…
2개월 전
익인3
나이차 부담. 특히 30대 중후반이면 더하지.. 결혼생각이 있으면.. 근데 카풀해주는거 보면 인간적호감은 최소있음.
20대 초중반이 반할외모라면 주변에 들이대는 동나이대 이성이 없을거라 생각이 들지 않는데 주변 확인은 한건지..
아.. 나이차 있는 애가 들이대서 만난적 있는데 나 가장 욕하던 애가 9살 연하랑 결혼한 친구.. 후에 연끊음.. 내로남불 적당히 해야지..
후회를 하든 만족을 하든 맘가는데로 특히 사랑은 넘의 가정 깨는거 아니면 맘가는데로 하세요. 여기 반대하는 친구들도 막상 자기에게 그런상황오면 나이차 생각하고 자기 감정 거부할 사람 거의 없다고 봄.
살다보니 알게됨..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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