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내가 잘못 한거야?

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나랑 애인은 주로 주말에 봐

그래서 내가 평일엔 일 끝나고

취미 관련 약속 잡아두는 편이거든?

근데 애인이 오늘 새벽에 갑자기 나한테

보고싶으니까 일 끝나고 저녁 같이 먹자는거야

그래서 내가 약속이 이미 있다 미안하다 했어

그랬더니 어쩔 수 없지 뭐

그럼 내일 같이 먹자 이러길래

내가 목요일까지 약속 있으니까

약속 없는 금요일에 먹자 했거든?

그랬더니 넌 나보다 취미가 더 좋냐고

내가 더 좋으면 약속 취소해도 되는거 아니냐고

서운하다고 싸웠어

아니 따지고 보면 거의 당일급으로 이야기하는게 잘못 아냐?

내 취미 자체가 내가 빠지면 대타를 구해야되는데

대타 구할 시간이 없어 난 오히려

애인이 더 이기적이라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해?

[익인1]

잘못한건없다고봄 걍 보고싶은데 항상 약속있으니까 자기가 뒷전으로 밀린듯한 기분에 서운해서 툴툴거리는듯

[글쓴이]

아니 그럼 미리 이야기하던지..
내 상식에선 도통 이해가 안된다

[익인1]

j인가보다.. 그냥 보고싶음 당일약속도 잡을수있는거라고 생각함 대놓고 보고싶으니까 저녁먹자 라고 말도했는데 뭐.. 미리말하는게 의미가 있나 근데 계속 약속있고 그럼 뭐 서운할수도 있는거지 나만 보고싶나...+애인인데 대기줄서서 애인만나야하고 근데 대처는 잘못했지 약속취소하고 나만나야하는거 아님!? 이건 오바라고 생각하긴함 ㅇㅇ

[글쓴이]

j맞긴 한데 나도 웬만하면 다 맞춰줘 ㅠ
저번에도 몇 번 저런 적 있어서 대타 겨우 구하고 약속 빼면서 이러면 원래 안된다 내가 민폐짓 했다 이야기 했었어
몇 번 뺏다보니까 이번엔 맞출 수 없는 부분이라 이야기했던건데
내 입장에선 너무 본인 위주로 생활하라 이야기하는 것 같아

[익인1]

이해시켜야지 뭐.. 약속이 그냥 친구들이랑 잡는 약속이면 당연 취소했다고 하면서 편한자리면 취소하겠는데 내역할이있고 내가 빠지면 대타 구해서 빠져야하고 너가 우선이지만 애인만난다고 책임감없이 생활하기 싫다고 그리고 평일에 약속이 얼마나 있는데??

[글쓴이]

1에게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있어
평일에 세 번 있다고 보면 돼
남친도 취미생활 따로 있어서 평일에 하는 편이야
나는 남친 취미 존중해주는데 남친은 왜 존중 안해주는지 모르겠어

[익인1]

글쓴이에게
애인은 취미가 그냥 취소해도 대타 쉽게구하는 혹은 필요없는 취미인가? 그래서 이해못하는건가 이건 애인이 이해해야하는게 맞다고봄 그 약속있는날을 애인한테 미리얘기해??

[글쓴이]

1에게
평일에 자주 보는 편도 아니고
남친도 나한테 얘기 란해서
각자 알아서 취미생활하다
나중에 아는 편이야

[익인1]

글쓴이에게
내생각엔 연애는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게 맞다고봐서.. 일단 평일 5일중 3번 너무 적당하다고 봄 상대도 취미활동중이니까 당연 존중해줘야하는게 맞는거고 근데 보고싶어도 무조건 주말에만 만나 아니면 미리말해 이건 좀 오바라고봄 그니까 약속공유하면서 연애하는게 제일 편할거같음 미리 말했으니 그날은 당일약속 못잡는다 미리 말한꼴이 되는거고 물론 애인한테 약속취소못하는 이유를 이해시키는것도 중요할거같고..

[글쓴이]

1에게
나도 약속 공유하고 싶어서 이야기 해 봤는데
난 방탈출이 취미고
애인은 게임이 취미거든?
방탈출은 어느 정도 스케줄이 정해지면 언제 한다 미리 이야기해 줄 수 있는데
애인은 즉석에서 본인이 하고 싶을 때 수시로 하는 편이라 일일히 이야기해줄 수 없대

[익인1]

글쓴이에게
그냥 게임할때 나 이제 게임하려고 이것도 약속공유라고 생각함! 나도 겜순인데 게임은 진짜 그냥 하고싶을때 하는거니까 그리고 둥이는 당일약속을 안잡을거같고 상대가 서운해하니까 약속공유를 하는건데 저것도 못하겠다고하면 그냥 맨날 서운해하고 쓰니는 스트레스받고 이런상황이 계속될거라고 생각함...

[글쓴이]

1에게
내 취미 자체가 1~2시간 정도 연락이 안되는 취미다 보니까
원래 내가 남친이 불안해 할까봐
들어가기 직전에 들어가서 핸드폰 못한다 하고
다 하고나서 나왔다 이야기했었거든?
근데 남친은 나랑 정상적으로 연락하다가
갑자기 끊기고 1~2시간 있다가 다시 답장하는게 반복되는거야
알고보면 겜 하고 있었다 하고..
내가 저러는게 이해가 안돼서 서로 약속 공유하자 이야기한거였는데
자기는 겜을 하루에 몇 번을 하다 쉬다 반복하는데
그걸 일일히 다 이야기하기가 어렵대
그러니까 너도 이야기하지 말고
나도 이야기하지 않는걸로 합의 보자더라
그래서 얘기 안하기 시작한거야

[익인1]

글쓴이에게
어휴.. 그럼 그냥 이해시키고 계속 어리게굴면 그냥 싸울수밖에 없다고봄 너가 잘못한거 아니니까 그냥 까놓고 다 말해 이래이래해서 이야기안하기로 합의본거고 너 취미는 사람 한명 빠진다고해서 문제될거없는 취미고 내 취미는 내가 빠지면 다른사람들 돈이 달라지는데 당연 민폐 맞다고 너취미 존중하는데 왜 넌 내취미 존중안해주냐 하면서 얘기해야지 뭐
밑댓보고 더적는데 이걸로 헤어질수있음 당연한거임ㅇㅇ 난 지금 두명다 생각해서 얘기하고있지만 난 내애인이 약속있다 그럼 그럼 그냥 내일만나자~ 이러는 편이고.. 그런사람이 더 많을거고 너애인은 좀 본인이 편하려고 약속공유 하지말자해놓고 막상 당일약속잡는게 안되니까 너한테 툹툴대고 참..

[글쓴이]

1에게
너 방탈 해봤구나 ㅠ
맞아 방탈 자체가 인원이 빠지면 금액이 달라지고
문제 푸는 것도 부담이 커져서 대타를 무조건 구할 수 밖에 없는 구조야..
그러다보니 노쇼 자체가 민폐라는 인식이 강해서 남친이 저럴 때 마다 너무 힘들었어 ㅠ
솔직히 평일에 지 약속 없을 때만 심심하니까 나 찾는 것 같아서 더 이상 배려해주고 싶지도 않아
그냥 헤어지는게 답이겠지?

[익인1]

글쓴이에게
맞아... 나도 방탈출 우리지역껀 싹다해버려서 지역 이곳저곳 다니고했었다..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당장 욱하는감정이 더 크다면 일단 얘기해보는거 추천 얘기해보고 상대가 이해+반성할수도있으니 근데 이런부분으로 원래 자주 부딪혀와서 정이 떨어지고 있었던거라면 헤어지는게 답이긴하지..

[익인2]

서운하긴함 딱 그정도

[글쓴이]

내가 먹지 말잔것도 아니고
약속 없을 때 먹자 이야기했어 ㅠ
애초에 미리 언제 먹자 이야기했으면
약속 자체를 만들지 않았을거야
서운한건 알겠는데
내 약속 취소하면 될 일 아니냐고
너무 무책임하게 이야기하는 것도
내 입장에선 이해가 안된다 ㅠ

[익인3]

나였어도 서운했을거같긴한데.. 윗댓처럼 그냥 서운하다.. 딱그정도 어쩔수없다고 생각했을듯..
애인입장도 이해는가.. 가끔 갑자기 보고싶을때도있는데 항상 취미생활하는 약속있으면.. 그게안되니까

[글쓴이]

남친이 언제 보고싶어할지 모르는데
그럼 취미생활을 아예 하지 말라는거잖아 ㅠ
본인은 취미생활 잘 즐기고 있으면서
왜 날 이해 못하는지 모르겠어

[익인3]

그니까 딱 서운하다 그정도라는거지ㅋㅋ 둥이가 잘못한건 아니야!! 이건 애인이 좀 이해해줘야 하는부분이긴해.. 둥이도 둥이 일상이있고 생활이있는데 그걸 애인때매 포기할수없으니깐.. 대화로 잘이야기해바 ㅠㅠ

[글쓴이]

생각하면 할 수록 답이 없는 것 같아 ㅠ
나도 더 이상 이해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것 같고..
이런 문제로 헤어지면 내가 그냥 쓰레기겠지? ㅠ

[익인3]

생각보다 둥이같은 이유로 헤어지는사람많아.. 난 애인한테 내일볼래? 했는데 친구약속있다하면 안봐.. 서운하지도않음 난 나때문에 인간관계나 그사람일상이 방해안받았음 좋겠음.. 내 애인도 나한테 그렇게 해주고.. 저런걸로 애정이 식었니마니 나를 안좋아하니마니 하면 지치지.. 헤어지기싫으면 너 상황을 이야기하고 진지하게 이야기해봐야지 근데 답없으면 헤어지는거지모..

[익인4]

대타 못구하는 취미 생활이 아니라 그냥 친구 만나는 거라도 애인이 이기적이고 이상한데? 다른 사람이랑 선약보다 자기를 더 우선시 여기라는 게 무슨 소리임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