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나서 헤어질 때 상황이 계속 생각이 나고 가끔씩 기분이 다운되길래 난 내가 아직 마음이 남아있는 건가 아니면 미안한건가 화가 나는 건가 헷갈렸어 그래서 어제 네가 그렇게 행동했던 데에는 또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테고 그런게 아니더라도 내가 힘들었던만큼 네가 힘들길 바라는 건 잘못된거라는 걸 알게 됐다 끝도 좋게 맺을 수 있었을텐데 내 감정만 앞서서 쏟아내듯이 얘기한 것 같다고너한테 그렇게 얘기했던 게 많이 미안하고 더 이상 널 미워하지 않는다 라고 정리해서 보냈어
그러니까 기분이 확 괜찮아졌어 그냥 정리되지 않은 미운 감정이나 미안한 감정 때문이었나봐 끝도 급하게 마무리지었으니까..상대도 미안하다고 하길래 네가 미안하다고 느낀걸 알았으면 됐다 싶고 더 이상 내가 옛날에 힘들었던 일 생각하면서 시간 낭비 하고 싶지 않더라! 추억이야 많지만 난 헤어지기까지 많이 힘들었고 그렇다고 상대한테 내 감정을 보상받을 수는 없는 일이니까. 이미 진작에 끝냈어야하는걸 너무 질질 끌었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바쁜거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 만나 그게 나는 아니었던 것 같아! 잘지내 하고 마무리됐어 그리고 기운 차려서 싹 다 정리하고 전부 다 차단했다 카톡 보내기 전에는 내가 이러다가도 연락하면서 미련 남으면 어떡하지 싶었는데 속이 후련해 역시 하고 싶은거 다 해봐야하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