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3부터 재수때까지 쭉 과외받은 선생님이있는데 진짜 이제는 걍 같이 늙어가는 친구처럼 일년에 한두번씩 찾아뵙고 밥먹고 안부얘기하고 연락을 따로하는거 아님. 근데쌤이랑 얘기하면 진짜진짜 너무잘맞고좀 소울메이트같은 느낌이야 쌤도 나를 진짜 딸? 동생? 처럼 아끼시는게 느껴지고
나는 쌤 안계셨으면 진짜 죽었을수도있을거같단 생각들정도로 힘들때 엄청 위로해주신분인데 요즘 들어 내가 쌤을 너무 좋아하는게 아닐까 걱정되서
나 비혼주의라 요샌 연애도안하는데
쌤같은 남자면 결혼할수도있겠다생각도 들고
걍 인간적으로 내가 쌤을 엄청엄청 사랑하는거같은데 이런것도 쌤 와이프입잠에선 싫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