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어제 친구랑 놀고 괴로워서 글 썼는데 6000자 넘게씀

ㅋㅋㅋㅋㅋㅋㅋ 공백없이 6천자..

근데 확실히 글 쓰고 나니까 좀 괜찮아지더라..

진짜 정병오는 줄 ㅠㅠ

블로그에 비밀글로 일기썼는데 자정부터 시작해서 새벽3시?즈음에 다 씀. 그러고 자고 일어나니까 개운하더라

[익인1]

왱.. 무슨 일이야

[익인2]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나보다 지금은 괜찮아져서 다행이네

[익인3]

친구때문에 스트레스받은거야?

[익인4]

사진이 안뜬다..

[익인5]

스트레스 받을때 글로 풀면 좀 낫긴하더라

[익인6]

근데 글로 어떤내용 써?? 내 감정? 아니면 그냥 정리안되는 머릿속 생각 다??

[글쓴이]

싹 다ㅏㅏㅏ적어!! 적다보면, 그나마 좀 이성적으로 볼 수 있더라고. 내가 어제 글 쓴 이유는, 친구와 보낸 하루를 내 순간 순간의 감정땜에 오해하고싶지않아서 썼어! 그래야.. 담에 만났을 때 더 잘 놀 수 있으니까.. ㅎㅎ 어제 왜 괴로운 감정을 느꼈는 지 집가면서 찾았던 원인들을 다 적었고, 과거에 그친구와 있을 때 어제보다 훨씬 더 괴로운 감정을 느꼈던 날이 딱 하루 있거든? 그날 찍은 사진도 다시 찾아보고.. 그친구와 보냈던 편안하고 행복했던 날들을 기록한 일기도 있어서 다시 쭉 다 훑어보고 정리해서 적었어! 생각정리도 되고 좋더랑

[익인6]

와 되게 감정정리를 유연하게? 안정성있게? 어른스럽게? 하는것같다…
나는 그런 상황에서 그냥 나혼자 오해하고 다음에 만났을때 감정 못숨기고 그래서 파국엔딩만 산더미였는데…ㅋㅋ
인간관계 너무 어려웠는데 좋은 방법 하나 배워간다! 고마워쓰나!!!

[글쓴이]

헉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다!! 마자 인간관계는 참 어려워ㅠ 익인이랑 잘 맞는 인연이 많이 찾아갔음 좋겠네!! 좋은 말 해줘서 고마워어

[익인7]

나도 친구 때문에 엄청 화나는 일 있었는데 블로그에 비공개로 다다다 쓰니까 내가 왜 화났는지 객관적으로 볼 수도 있고 감정을 추스릴 수 있어 좋은 듯

[익인8]

스트레스 받는 친구랑 왜.. 굳이 만나? 편한 친구 사귀엉!

[익인9]

와 이거 진짜 나도 그래 나는 진짜 개빡치는 일있으면 그때만 일기씀 일기쓰고나면 후련

[익인10]

난 걍 인간관계에서 편한함을 느끼지 못해서 현타 많이옴... 그래사 저런거 쓰면 편해지더리 ㅜ

[익인10]

편안 오타,,

[익인12]

2.. 특히 불안할때 힘들때 무서울때 쓰면 편안해져

[익인11]

뭐때문에 그렇게 괴로웠던 거야?

[익인13]

그런데 글로 쓰는 습관 ㄹㅇㄹㅇ 좋아 나도 생각 많을 때 글로 다 쓰는데 그럼 정리되고 다른 데 옮겨놨다는 느낌이라 머릿속에 더 안 남겨도 될 것 같은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