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너무 어렵고,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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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생 동갑 2년차,, 헤붙 반복하는 커플인데

개그코드 제외하고, 연락문제+이성문제+성격+생활습관 등등등 안맞아서 엄청 싸웠어.

나는 예민하고, 상대는 큰 문제 없으면 무던한데 욱하는 스타일이야.

상대는 지금까지 날 많이 맞춰주긴 했었어.. 아무래도 내가 예민한 편이었어서 본인이 많이 노력한 것 같아.

근데 싸움이 너무 빈번해지니까 많이 지쳐서 헤어졌다가 내가 잡기도 하고 그랬어.

재회후에 계속 나더러 '본인은 너무 힘들어서 안맞는 연애는 하고 싶지 않다. 자기는 더 맞춰주고 싶지 않다. 안맞을거면 헤어지는 게 낫다'라고 하더라고.

근데 또 그런 말을 하면서 본인이 노력을 안하는 건 아니더라.. 계속 연락 맞춰주려고 하고, 신경써주더라.

내 성격이 너무 힘들어.. 예민하고, 서운한 거 계속 많아지고.. 우울해진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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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안맞는데 맞추려니까 정말 힘들더라.. 근데 이것도 지금까지 상대방이 맞춰줬다는 걸 생각하니까 더 힘들어져.
나는 얘한테 지금까지 맞춰준 게 없는데도 너무 힘들었는데 얘는 맞춰주기까지 한 걸 생각하니깐..

[익인2]

나랑 똑같네… ㅠㅠ 나는 그래서 결국 3년 좀 넘었을 때 아예 깨졌어.. 남친이 헤어지자고 했다 너무 힘들다구..

[글쓴이]

,,ㅠㅠ 슬퍼..

[익인3]

나도 같은 문제로 애인이 저번주에 헤어지자고 했다가 내가 붙잡아서 다시 만나는데 너무 너무 힘들다 오늘도 출근 잘 하라고 보냈는데 아직도 연락이 없어 물론 저번주에 집안일 있어서 일을 못해서 출근하자마자 바빴을거 알지만 이런 연락 하나 하나 너무 신경쓰이고 감정이 장난 아니게 쓰여 ㅠㅠ 힘들다

[익인3]

서운하다고 말하면 또 상대를 힘들게 하는 거겠지? 휴

[글쓴이]

완전 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우린 왜 이럴까? 미치겐네 ㅋㅋㅋ

[익인3]

진짜로ㅠ 미쳐버리겠음 진짜 연락 하나만 늦게해도 무슨 엄청난 일 난 거처럼 심장 빨리 뛰고 불안해;

[익인3]

어제 그리고 자기 얘기를 집에 도착했다고만 해서 내가 전화를 했어 그랬더니 헬스장 다녀오고, 씻고 집엔 진작 도착했더라고 그래서 그냥 또 말해버림 말 좀 해달라고 .. 정 털렸으려나

[글쓴이]

3에게
상대방을 믿고 인내해보자ㅠㅠ,,, 같이 화이팅이야 둥아,, 진짜 무슨 마음인지 알겠어.
근데 헤어지지 못하겠어서 잡은 거라면 좀더 상대방 믿고, 우리도 노력해보쟈!!

[익인4]

너무 나다..둥아.. 잘 만나고있어..? 새벽에 나도 우울해서 남겨봐..

[글쓴이]

아직 잘 만나고 있어,,,! 내 예민한 성격때문에 가끔씩 거슬리는 게 있긴 한데, 최대한 좋게 풀어서 생각하려고 노력 중이야. 상대도 노력해주고 있어.
나보고 정떨어진다고도 하고, 더이상 만나고 싶지도 않다고 하고 그랬지만 일단 재회했으니 노력은 해주고 있어,,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까 서운한게 생기더라도 당장은 그걸 문제삼지 않아.
일단 사랑해서 잡은 거니까,, 얘가 더이상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기도 하고,, 둥이 힘든 마음 뭔지 알아. 잘 이겨낼 수 있을거야. 하여간에 이 큰 허들을 넘으면 되게 단단한 관계가 될 것 같아. 나라는 사람도 성장할 것 같고ㅎㅎ
같이 힘내보자!!!

[익인4]

길게 남겨줘서 고마워..! 너두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