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를 더 이뻐하나봐..언니는 뭘해도 부둥부둥 해주고 나한텐 엄격함
얼마전에 내가 이모 고모 호칭을 헷갈렸었는데 엄마가 나보고 너는 그 나이먹고 이모랑 고모 차이도 모르냐? 언제까지 모를래 이러더라고..ㅋㅋㅋㅋㅋ근데 언니는 30먹고도 아직도 모르는거 많은데 언니한텐 뭐라고 안하고 나한테만 저래..
언니는 얼마전에 야당 여당 차이도 몰라서 뉴스보다가 “야당이 뭐야?” 이랬는데 언니한텐 아무말도 안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더라ㅎ
그리고 언니 30에 백수인데 아무런 압박도 안줌ㅋㅋㅋㅋ 걍 백수임 미국 대학원 준비한다고는 하는데 솔까 하고 있지도 않아 보이고ㅋㅋㅋ 근데 나보고는 맨날 공부 안하냐, 그래가지고 어캐 살거냐, 대학 안갈거냐 어디 꼴통대 가게? 너 재수는 없다 이러면서 맨날 혼냄
그리고 같이 외식을 간다? 그럼 내가 메뉴판 보고 있으면 엄마가 ”언니도 메뉴판 보게 언니 빨리 줘“ 이러면서 내가 보던거 뺏어서 언니한테 주고..ㅋㅋㅋㅋㅋㅋ
이런 미묘한 차별이 계속 되니까 왜이리 억울할까..대체 차별하는 이유가 뭐지? 다른집은 나이차이 많이 나면 막둥이라고 사랑받던데 나는 전혀 아니라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