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허구한 날 마주치면 빤히 쳐다보는데…
다른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는 거 뒤에서 듣고 내 눈에 다래끼가 나든 눈병이 나든 눈이 마주치면 피했어야지 그걸 왜 빤히 쳐다보는데… 그러다가 옮으면 어쩌려고…
왜.. 자꾸.. 내 눈에 띄는건데… 나 열심히 거리 두고 있는데 왜 자꾸 눈앞에서 알짱거리는데.. 거리둔다며… 나랑 거리두는 중이라며… 왜 자꾸 신경 쓰이게 하는건데…
왜 사람 미치게 만드냐고 왜…
마음 접으려고 했어, 안될 거 아니까 접으려고 했는데 마음처럼 안되잖아. 근데 왜 접으려고 하면 눈앞에서 알짱거려… 왜 마음 못 접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