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극복하라는 엄마랑 더이상 대화 불가능이겠지?

아빠가 일도 안나가고 맨날 집에만 있어서 나랑 마찰이 쫌 있었거든 가부장적이기도 하고 수험생활하면서 밥도 내가 차려줘야 해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병원 갔는데 우울증 조울증 심각수준으로 나왔었어 약치료 하자고 하셨는데 일단 상의해보고 온다고 하고 나왔음

이번에 공시 똥줄라인이라 맘 비우고 있는데 엄만 1년 더 해보라해서 내가 거절했거든

아빠랑 분리시켜주면 하겠다고 아님 책임감 없이 그런 말 하지 말라니까

극복해야 한대

우울증 진단 받은 거를 어떻게 극복하냐니까 뭐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된대

하,,, 이거 대화 안되는 수준까지 온거 맞지?

[익인1]

어차피 어머니 세대는 이해 잘 안 해줌 ㅠㅠ

[글쓴이]

걍,, 설득 안하고 취업해서 나와야겠다 ㅠ

[익인2]

우리 엄마도 의지가 부족해서 그런 거라고 하던데 더 이상 말 걸기 싫음

[글쓴이]

유일하게 내 얘기 들어주는 사람이라 그래도 의지해보려했는데 아니란걸 오늘 깨달음 ㅜㅜㅜ 아오

[익인2]

나도ㅜ 우울증 걸려서 배가 안 고픈데 다이어트 하냐는 소리 듣고 오만정 다 떨어짐

[익인3]

어머님 갱년기 때 약 드셨어? 그럼 이해하실 텐데 몸이 그런 거라 의지로 낫는 게 아닌디.....

[익인3]

너무속상하고억울하겟다.. 나도 우울증약먹는사람으로서..... ㅜ 어릴 땐 울 엄마도 이해를 못 햇걸랑 나이드시고 같이 우울증약먹으면서 이해하시던데.. 너무속상허다 쓰니 ㅠ 걍 엄마상의없이 약부터 먼저 먹는거추천혀.. 처음부터 센 약 안 쓰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