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주말 미들로 근무하고 있고 오픈은 사장님이 하셔. 예전에 주말 오픈 알바가 있었는데 그만두고 난 후로 사장님이 하시더라고 일단 내가 알바하는 곳은 밀크티 가게임
일단 내가 그만두고 싶은 이유는
1. 파우더 시럽류들 하나도 안 채우고 가고 아이스빈도 하나도 안 채워져 있어 미들 바빠 죽겠는데 나는 재료들 채우면서 배달 홀 다 나가야 해 밀크티 가게니까 중간중간 티도 내려야 하고 펄도 삶아야 하고 파우더 시럽 다 채우고.. 진짜 혼자 다 하려니 죽을 거 같아
2. 거기다 오픈이 해야 하는 루틴 업무들을 자연스럽게 나한테 시켜 처음에는 그냥 사장이니까 저러겠지 하고 넘겼는데 당연하다는 듯이 내 일이 되어있더라고
3. 사장님이 오픈하기 전날 마감한테 다음 날 본인이 오픈이라고 바쁘면 재료 덜 채워도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사장이 오픈 때 안 채우니 이게 미들까지 오는 거야 〈 이 부분에서 제일 화남 본인이 안 채울 거면 마감한테 채우라고 하지...
4. 배달 어플에서 쿠폰 뿌리는 날엔 배달 주문 미친듯이 들어오고 홀 주문까지 밀리는 편임 최근 퇴근 40분 전에 도저히 혼자 쳐낼 수가 없을 정도의 주문이 들어와서 사장님한테 연락드렸더니 마감 알바 오면 같이 일하다 가라고 하는 거야 내 퇴근 시간과 계속 들어오는 배달 주문은...?
5. 내가 주말 제외한 평일에는 아르바이트를 안 하고 싶어서 평일 대타 부탁할 때 잘 안 해 줘 요즘 대타 부탁하는 이유도 알바들이 그만둔다고 말했을 때 다음 근무자를 구해야 하는데 공고 자체를 안 올리고 방치함... 그래놓고 기존 근무자들한테 매주 대타해달라고 부탁하거든 내가 최근에 안 된다고 거절했는데 다른 타임 근무하는 내 친구한테 뭐가 그렇게 바쁘냐고 대타 요즘 계속 거절한다면서 이야기 해뒀더라고
사실 이런 이유들 말고도 다양한 것들이 있는데 참다참다 도저히 스트레스 받아서 매장 자체에 정 떨어져서 일하고 싶지 않은데 그냥 통보해도 될까? 근로계약서 상에는 10일 전에 사직서 내야 한다고 되어있긴 한데 출근하는 거 자체가 너무 짜증나서 ㅜ 근무할 때마다 부글부글 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