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사귄지 100일 됐는데 애인이 집을 안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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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자야

나는 가족하고 같이 살고 있고

애인은 자취하고 있어

요즘 비오고 꿉꿉해서

대실 잡고 배민 시켜 먹으면서

편하게 데이트 한단 말이야?

근데 갑자기 든 생각이 이럴거면 그냥

애인 집에서 배민 시켜 먹고

영화보는게 더 이득인 것 같아서 얘기했더니

집이 지저분해서 안된대

같이 치우면 된다고 뭐 어떠냐 했더니

나중에 기회되면 가자고 얼버부리는데

나는 뭔가 집 안알려주고 싶어하는 것 같아보였어

이거 그냥 애인 말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는걸까?

[익인1]

ㅇㅇ 알려주기 싫은가보지 그만 물어보삼

[글쓴이]

왜 알려주기 싫은거야?
진짜 순수하게 궁금해서 물어보는거야 ㅠ

[익인1]

그건 모르징.. 알려주기 싫은 이유가 있지 않을까? 알려주기 불편해하는거 같은데 그냥 언급하지망 계속 담에 가자 내가 청소같이 할게 이러는거 되게 불편함.... 뭐 때가 되면 말해주거나 하겠지

[익인2]

갑자기 가자 했으면 더러우면 초대 못하지

[글쓴이]

지금 안되면 다음에 가자고도 했어 ㅠ

[익인3]

응 굳이 꼬아서 해석하자면 자기 집 청소하기가 너무 귀찮다 이런 뜻으로 들림

[글쓴이]

그런거겠지? 애휴..

[익인4]

집 드러운거 보여주기싫나봐 치우기에도 오래걸리고

[익인5]

알려주기 싫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뎅

[익인6]

엄청엄청엄청 더러운거 아냐? 나 예전에 우울증일때 집 진짜 발디딜틈 없었는데 그떄 남친 절대 못오게 했었음 ㅠ

[익인7]

더러운건 둘째치고 집이 좀.. 막 신축에 오피스텔 이런곳이아니라 누가봐도 낡은 낙후된 이런집이면 솔직히 쫌 거려지던데... 그래서 싫어하는거 아닐까 싶음

[익인8]

집이 좁아서 그렇게 말하는 거일 수도....? 나도 저렇게 둘러대.. 좁아서 볼일 보는 소리 다 들리는데 민망해서...ㅠㅠㅠㅠ

[익인9]

왜 알려줘야함?

[익인10]

나도 당연히 싫음 그거 다 내가 치워야 되잖니

[익인11]

진짜 더러워서 치우기 싫거나 집을 보여주기 싫거나 다른여자가 있거나

[익인12]

내 남친도 그랬는데 집이 진짜진짜 더러운 거였어..! 나도 100일 거의 다 돼서 처음 가봤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