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돌아가신익들

난 아빠 돌아가신지 10년 넘었는데 문득 너무 힘들면 아빠 생각나

솔직히 엄청 현명한가장은 아니었는데 너무 과거가 미화된거가 의심될때도 있어 그치만 있으면 힘들다는 말도 해볼수있고 안부를 물어볼수는 있었을텐데 존재만으로 힘이 될것같고 삶을 좀더 살아볼 생각했을것같아

할머니랑 아빠를 너무 의지하고 살았어서 그런가 죽어도 현상에 미련이 별로 안남는것같아 내인생에 진짜로 영향을 준사람이 없으니까 삶이 의미가 없는 느낌

[익인1]

나도 엄마
의지할사람도 없고 힘들면 혼자 누워서 울어 왜사는지ㅡ모르겠음

[글쓴이]

맞아 이게 힘들면 심해지더라 그냥 있었으면 어땠을까 상상해보고

[익인2]

나도 엄마 아파서 돌아가셧는데 너무보고싶다너무너무

[익인2]

아직도 종종 꿈에 나오는듯 꽤 자주

[글쓴이]

난 나와줬으면 좋겠는데 한번도 안나오더라 아빠 모습이 슬슬 기억 안나는것같아서 너무 슬퍼

[익인2]

ㅜㅜㅜㅜㅜ

[익인3]

난 지금 26살인데 아빠는 초6때 돌아가셨거든? 막 그렇게 어린 나이에 돌아가신건 아닌 것 같은데도 아빠 기억이 정말 없어 그때 너무 힘들어서 기억에서 지워버린 느낌… 그냥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지 못했다는 결핍만 남아서 되게 허무해

[글쓴이]

나도 중2때 돌아가셨는데 병원에 있던 기억이랑 일상모습이랑 괴리감이 느껴져서 기억이 혼란스럽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