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140l

난 초딩때 좀 촌마을에 살았거둔?

학교까지 걸어서 20분 거리정도 됐고

맞벌이셔서 혼자 등하교했어

당시엔 좀 흔한 일이었음

내가 당시에 초2엿는데

너무 몸이 안좋아서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조퇴를 해서 집으로 가고있는데

옆에 차가 멈추는거야.

그러더니 아저씨가 되게 친절하게

어디가니?

이래서 집에 간다니까 왜 가냬서

아파서 조퇴했어요.

이러니까 자기가 집까지 데려다주겠다며 타라더라

근데 되게 얼굴도 멀쩡하고 평범했어

지금 생각해보면 체구도 작고 선도 얇은 아저씨여서

나쁜사람이란 생각은 하나도 안했어.

그냥 엄마가 낯선사람 따라가지 말랫다는 기억이 나서

괜찮다고 했어ㅋ

근데 사실은 좀 타고도 싶었던게

그때 열도 나고 배도 아프거 머리도 아파서

진짜 보살핌이 필요했거든…ㅋㅋㅋㅋ

그래서 착해보이는데 괜찮지 않을까 반

엄마한테 걸리면 혼난다는 마음 반 이었음

아저씨는 자긴 진짜 나쁜 사람 아니고

너가 걱정돼서 그런다 빨리 타라고 하고

도와줄까? 막 이러는 상황

그렇게 약간 대치하고 있는데

언제 뒤에 차가 왔는지 큰소리로 클락션을

빠아아아아아아아아앙 하고 울리는거야

그랬더니 아저씨가

‘ㅆ.ㅂ’ 하더니 걍 사라져버림ㅋ

난 집에 왔음

그리고 그후로 엄마 일 그만두시구 나 맨날 등하교 시켜주심 ㅠㅋ

아직도 그얘기하면 엄빠 둘다 뒷차가 널 살렸다고 감사해함



 
익인1
어우 쓰니도 어린데 안따라가고 잘했당
2개월 전
글쓴이
그 아저씨가 한 5분 설득했으면 탔을수도..? 거기가 사람 많이 다니는길이 아닌데 뒤에 차가 와줘서 다행 ㅠㅠ
2개월 전
익인2
난 어릴때 원채 어른들한테 귀여움을 많이 받기도 했고
친가 어른들이 진짜 조폭인가? 싶을 정도로 험악한 인상이셔서
사람 외모에 대한 경계도 별로 없었음.

평소처럼 집으로 가려고 골목길로 들어서서 제법 지나갔는데 왠 험상궂은 아저씨가 웃으면서
'애기야 아저씨는 형사아저씨인데 엄마아빠가 경찰서에서 너 기다리고 있어'
라고 말하면서 데려가려고 했는데 첫줄의 사유로 경계가 1도 없어섴ㅋㅋㅋ
아빠는 경찰아저씨 아닌데 왜 경찰서에 있징? ㅇㅅㅇ? 하면서 따라가려고 했거든

근데 평소에 맨날 나 보고 화내고 혼내고 하던 호랑이 할머니가 나오시다가 날 보고
'이놈이 집에 들어가서 공부 안하고 뭐해!! 안들어가!!'
이러면서 나 혼내셔서 내가 잉잉 훌쩍거리면서 쭐래쭐래 들어가고 할머니가 그 아저씨 보고
'너는 누구야 이 @#$@%@#@#%'
라고 소리 지르심

부모님한테 그 일을 이야기 했을때도 그냥 다행이다 정도로 지나갔는데
그로부터 한 4~5년 후쯤인가?
아동살인용의자로 전단지가 붙어있더라... ㅎㅎㅎ
내가 얼굴을 잘 기억 못하는 편인데도 전단지 보니까 어라? 하고 생각났었음 ㅋㅋㅋㅋ

호랑이 할머니는 당시 주변 평판은 좋은 분인데 애들한테 좀 엄한 분이였다고 함.
부모들이 애를 너무 오냐오냐 키우니까 자기라도 혼 내야한다? 그렇게 여기셨다고 ㅋㅋㅋㅋㅋ

2개월 전
글쓴이
와씨 ㅡㅜㅡ 할머니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셔요 ㅠㅠ 진짜 영웅이시다….
2개월 전
익인2
이 할머니 좋은 일 많이 하셔서 그런가 아직도 정정하심 ㅋㅋㅋ 울 할머니보다 연세가 많으신데 너무 정정하시다 못해 아직도 날 기억하시더라 ㅋㅋㅋ 당시 내가 초딩인데 지금 만으로 쳐도 앞자리가 3인 나이거든 ㅋㅋㅋㅋㅋ
상당한 시간이 흘렀는데도 또렷하게 기억하셔서 간만에 뵈면 코찔찔이가 번듯한 아가씨가 다 됐다며 웃으심 ㅋㅋㅋㅋ

2개월 전
글쓴이
헐 나랑 동갑의 냄새가 풍기는디 우리가 살던 시대 한국은 진짜 와일드했나보다 진짜 약한자는 살아남지 못하는 세기말 한국
2개월 전
익인2
맞음 ㅋㅋㅋ 당장 애들 놀이터에 막 원심분리기가 있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일상마른애들아 절대로 안먹는거있음?657 10.06 11:4269057 5
일상본인 카메라 진짜 안받는다 들어와봐435 10.06 19:1351226 1
일상임산부익..오늘도 인류애 사라져서 울었음ㅠ446 10.06 20:4641044 18
이성 사랑방/연애중애인이랑 싸웠는데 이거 진짜 내가 예민하냐289 10.06 16:2042836 0
T1 🍀PM 10:00 롤드컵 스위스 3R VS BLG전 달글🍀1387 10.06 10:3413156 0
스피치학원 다녀본 사람? 2:55 18 0
현침살 혹시 글쓰는거?랑도 관련있어 ??2 2:55 38 0
일요일 12번 더 지나면 뭐게?4 2:55 179 0
이성 사랑방 대학생인데 연애 할 여유가 없음… 11 2:55 54 0
이성 사랑방/이별 붙잡혀서 노력해본 익들 2:55 31 0
치실하다 피났는데 괜찮나ㅜ 2 2:55 23 0
다들 추구미 머임?!11 2:54 49 0
반곱슬인데 매직보단 그냥 굵은 컬 하는게 더 나을까?7 2:54 26 0
흑 유인물에 필기 정신없게 돼서 우울핑됨1 2:53 28 0
이달에 연락 온다?안온다?3 2:53 21 0
아이패드나 탭으로 필기하는 사람들아7 2:53 60 0
밤새는거 에바야?8 2:53 104 0
아니 친구랑 여행 절대 못가게 하는 연애가 정상적인 연애라고 할 수 있.. 13 2:53 113 0
나만 지금 쿠팡 오류야? (큰 오류는 아니고 걍 폰트..)4 2:52 63 0
출근 전날 안자는거 현실부정인거같음1 2:52 88 0
안 자는 익들 다 들어와방14 2:52 185 0
애굣살 음영 섀도우 같은거 추천 좀 해줭 2:52 22 0
명예훼손죄는 악법인듯2 2:51 32 0
현실에서 아이돌 좋아한다고하면 3 2:51 111 0
이성 사랑방 익들 애인도 같이 있을 때 아는 사람 만나면 부끄러워해?2 2:51 25 0
추천 픽션 ✍️
by 이바라기
침대 코너에 도착하자 둘은 왠지 부끄러웠다.한동안 둘은 말없이 정면을 응시하다 온유가 먼저 말을 꺼냈다."들어갈까...?""그..그래"들어가서 부끄러움에 손을 놓고 좀 멀리 떨어져서 각자 괜히 매트리스를 꾹꾹 눌러보고 배게를 만지작거리며 구경했다.그러다 예원을 발견한 직원이 저쪽에 있는 온..
thumbnail image
by 1억
저는 불륜녀입니다_ 사랑하는 파도에게w.1억  아이들과 떡볶이를 먼저 다 먹은 ##파도가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면서 우석에게 목례를 했고, 우석은 팔짱을 낀 채로 먹지도 않고 앞에 앉은 아이들을 보다가 급히 팔짱을 풀고선 똑같이 목례를 했다. "쌤! 쌤은 안 먹어요?""어. 너희 많이 먹어.""오예!"..
thumbnail image
by 1억
저는 불륜녀입니다_ 사랑하는 파도에게w.1억  눈이 마주쳤는데 우석은 바보같이 눈을 피해버렸다. 책을 보면서 웃던 ##파도와 눈이 마주친 거였는데. 마치 자신에게 웃어준 것만 같아서 그게 너무 떨려서 마주할 수가 없었다.시선을 다른 곳에 둔 채로 읽지도않는 장르의 책을 보고있던 우석은 천천..
by 한도윤
나는 병이 있다. 발병의 이유 혹은 실제로 학계에서 연구가 되는 병인지 모르겠는 병이 있다. 매일 안고 살아야 하는 병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나를 찾아올 수 있는 병이다. 고치는 방법을 스스로 연구해 봤지만 방법이 없었다. 병원에서는 일종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하지만 실제로 그런 건지..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너의 그 빌어먹을 컬러링 때문이야.”우리는 조용히 타이 음식을 비운뒤 옆 카페로 자리를 이동했다. 묘한 분위기에 긴장감이 흘렀다. 어쩌면 나는 그녀에게 나의 비밀을 털어놓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그녀 또한 나의 비밀을 들을지도 모른다는 표정으로.“내 컬러링이 어떻게 너에게 무엇을 했..
thumbnail image
by 콩딱
" 아저씨 오늘부터 출장이라고 했죠? " " 응. 2일정도? " " 되게 보고싶겠네 " " 나도 많이 보고 싶을 거 같네. "" 중간중간에 안 바쁘면 연락해요! " " 바빠도 할게요. " 내 이마에 짧게 뽀뽀하더니 인사하고 가는 아저씨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 되게 냉미남 같은 얼굴로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