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가정이야.
막내입장에서는 3살 쯤에 엄마랑 생이별했어.
아빠는 막내가 가장 안쓰러워서 항상 막내를 제일 아껴주고, 신경써줬어. 다른 자매들은 편애라고 생각될 정도로..
무튼!
현재 고2인데 진짜 철없어.
공부하겠다고 해서 원하는 인강/학원 다 보내줬는데 공부하지도 않고 수업시간에 퍼질러 잤다는 걸 자랑삼아 얘기하고,,
용돈은 받는 즉시 다 써버려서 낭비가 심해.
뿐만 아니라 진짜.. 동생이라지만 너무 이기적이야. 세세한 걸 다 따져가며 말할 순 없지만 너무 이기적이고 철이 없어.
예전에는 잔소리하면서 말이라도 했는데 요즘엔 에어팟끼고 말 듣다가 '뭐라고?' 이러면서 또 말해볼거면 말해봐라 라는 식으로 나오니까 열이 뻗쳐서 말도 안나와 ㅋㅋㅋ
아빠도 두손두발 다 들었어. 그러다보니 막내가 가족 모두와 사이가 안좋아졌어....
난 막내때문에 화가 정말 많이 나지만 가족끼리 사이 안좋아지는게 너무 속상해..
막내도 자기가 이기적인 행동을 하지만... 자기도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니까 괜히 마음이 더 쓰여.
중2때부터 지금까지 사춘기일 수가 있을까?
내가 어떻게 해야만 이 관계가 좋아질 수가 있을까.. 막내때문에 화는 많이 났지만 난 우리 가족 모두를 사랑해. 사이가 나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