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한번도 친구 뚱뚱하다고 놀린적 없고 얼굴 이야기도 한번도 끄낸적 없는데 친구는 틈만 나면 나한테 너 요즘 나랑 많이 먹더니 코 높던거 낮아질려 그런다 너 조금 있다가 나 처럼 되면 어떡하냐 너 목 안보여 질려고 한다 너 눈지방 생기는거 아니냐는둥 자기랑 비교하면서 꼭 내 신체 부위 어디 하나씩 까내리고 내가 항암 후유증으로 몸이 부어서 붓기 금방 빼지도 못하는데 이번에 진짜 화난게 나 아팠던것도 알고 오랜만에 만나면서 한다는 말이 니 몸둥아리 못본 사이에 나랑 맘먹는다고 같은 동족 되어간다 그러면서 웃길래 진짜 그때 말도 안하고 다시 버스타고 집 왔어 잘난 애들이 비꽈도 화나는데 아무것도 아닌게 남 저리 비꼬니까 진짜 뭐지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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